일본은 이라크 채권의 대부분을 탕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중국도 그같은 방안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제임스 베이커 특사가 도쿄와 베이징에서 두 나라 총리를 만나고 난 후, 양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그같이 밝혔습니다.

일본은 만일 이라크 주요 채권국 회의인 파리클럽의 참가국들이 그렇게 할 경우 일본도 이라크 채권의 대부분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는 일본에 약 40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는 인도적인 견지에서 이라크 채권의 일부분을 탕감해 주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는 원자바오 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라크 채권이 어느 정도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관측통들과 한 국영 신문은 총액이 수 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전 세계적으로 천2백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같은 부채의 삭감이 전후 이라크 경제의 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