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 밤 시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한 2만2천 명으로 늘어 났다고 이란 당국자들이 밝힌 가운데,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케르만 주의 한 관리는 최종 사망자 수가 3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구호 요원들은 밤 시의 붕괴된 건물들 잔해 속에서 더 이상 생존자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대부분 진흙 벽돌로 된 구조물들이 작은 조각들과 먼지로 변해 밑에 갇힌 사람들이 숨쉴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유엔 관계자들은 수색 구조 작업이 28일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지진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국제적 원조가 계속 이란에 답지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미국의 구호 물품을 실은 미군 수송기들이 28일 밤 시에서 2백킬로미터 떨어진 케르만 시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27일 밤 자바드 자리프 유엔 주재 이란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이 이란을 도울 방법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란의 처참한 상황 때문에 양측간의 접촉이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것이 미국의 대이란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0년 이란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고,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악의 축을 이루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