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간 긴장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로두철 내각 부총리는 올해 국방비를 당초 계획보다 0.5%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로두철 부총리는 북한의 핵 야심을 포기하라는 미국 주도의 국제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핵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방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또다시 심각한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식량 6만 톤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 추가 지원은 세계 식량 계획, WFP의 긴급 호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FP는 올해들어 지금까지 굶주리는 북한 주민 6백 5십 만명을 먹여 살리기 위한 식량 분의 채 3분의 2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올해 북한에 대해 10만톤의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으나 북한이 국제 구호 요원들의 식량 배분 감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지금까지 4만톤의 식량 만을 제공한 채 추가적인 식량 지원을 중단했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WFP의 관리가 북한은 추가 지역들에 대한 WFP의 접근을 허용하고 WFP의 매달 평균 감시 방문 횟수를 늘리며 식량 지원 필요량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일부 통계 자료들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식량 배분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