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는 자체 핵 시설에 대한 유엔의 불시 사찰을 허용하는 의정서에 서명할 태세로 있다고 수크리 모하메드 가닌 총리가 밝혔습니다. 가닌 총리는 22일 영국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리비아는 유엔 핵 감시 기구인 국제 원자력 기구가 설정한 모든 준칙을 따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 총장은 리비아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이 내주에 개시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 총장은, 빈에서 자신이 사찰 전문가 팀과 함께 내주 리비아를 방문해 리비아의 핵 무기 계획을 평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 외교관들은, 리비아 정부의 이같은 불시 유엔 사찰 수락은, 화학 및 생물 무기와 핵 무기 계획을 전면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리비아측의 발표에 뒤따라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는 19일의 이같은 발표후 즉시 과학 연구 담당 최고위 보좌관을 빈으로 보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 총장과 20일 유엔 사찰에 관해 회담을 갖도록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관계관들은,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를 비롯한 고위 관계관들이 직접 참여한 수개월간의 비밀 외교가 이와 같은 대량 살상무기 포기 결정을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