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이 보다 정밀한 핵 사찰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의정서에 서명했음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이란의 핵무기개발계획에 대한 미국과 세계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최근 핵무기개발계획에 관해 국제 협력을 약속한 데 대해 회의적이었고 따라서, 제재가능성과 관련해 I-A-E-A 집행이사회에게 그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를 원했었습니다.

미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란이 핵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사찰을 허용하는 의정서에 서명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우처 대변인은 이 의정서가 아직 이란 정부의 비준절차를 거쳐야 하며, 또 유엔 전문 기구의 정밀한 검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검증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이것이 첫 조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란은 이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서명한 추가 의정서들을 비준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란은 합의한 활동계획을 이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I-A-E-A측은 지금까지 이란이 이 지역에서 속임수를 써온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의정서 이행의 엄격한 확인검증이 따른다는 점을 적극 보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표면적으로는 평화적인 이란의 핵계획이 은밀한 핵무기 개발계획을 숨기기 위해 이용돼 왔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금까지 핵무기 개발계획을 부인하면서도 I-A-E-A 사찰에는 계속 거부감을 보였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 10월, 이란을 방문한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 외무장관들에게 사찰을 즉각 수용하고 우라늄 농축을 일단 유보하겠다고 밝히면서, 외교적 압력하에 종전의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지난 11월 비엔나 회의에서 I-A-E-A 이사회는 지난 18년 동안 이란이 핵개발활동을 은폐하려한 기만행위를 비난하고, 그러나 핵무기개발계획에 관한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란 핵활동에 대한 사찰에 “협력과 투명성”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핵계획과 관련,국제사회의 완전한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작업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