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이라크인들에게 있어서 사담 훗세인의 생포는 전혀 예기치않았던 것이며, 특히 이 전 독재자가 땅속에 판 2미터짜리 굴속 밑바닥에서 연합군에 의해 발견됐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사담은 미국의 제 1급 수배자 명단의 첫번째에 올라 있었으며, 따라서 미국인들이 그를 붙잡은 이상 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미국인들이 결정해야합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리카르도 산체스 중장은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든 사담의 생포는 하나의 분수령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담 훗세인의 생포는 해방된 새 이라크에서 하나의 경계를 긋는 계기입니다. 사담의 생포가 이라크 국민들의 화해 시작과 이라크 재 탄생의 신호로 간주되길 기대합니다."

미국과 연합국 관리들은, 사담의 생포가 궁극적으로 미군과 연합군, 이라크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의 종식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체스 사령관은 그러한 일이 당장에 일어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사담의 생포가 이라크 역사에서나, 이라크의 안정과 치안을 도모하려는 미국의 시도 과정에서 중대한 계기가 된다는 것을 누차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을 완전히 제거하게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공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국민 모두와 연합국의 협력으로 이제 안전하고 위험이 없는 환경으로 훨씬 더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믿습니다."

저항 세력의 공격이 사담의 생포로 중지되지는 않으리라는 가장 직접적인 증거는, 14일 오전 이라크 경찰서 밖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적어도 10명이 폭사하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말하고 있는 바그다드 근교의 소도시, 카지미야에서 나왔습니다. 이 차량 폭탄 공격은 사담 훗세인이 생포된지 약 12시간 뒤 벌어졌습니다.

카지미야 차량 폭탄 공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연합국 임시 행정부의 폴 브레머 수석행정관은 연합군에 저항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담의 생포로 마음을 바꾸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훗세인의 생포로,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전 이라크 정권의 요원들이 격렬한 저항 활동을 중지할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이제 화해의 정신으로 나와 무기를 내려놓고 새로운 이라크를 건설하는 과제에 동료 시민들과 동참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담 훗세인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라크 통치 위원회는 연합국이 사담을 그들에게 넘겨, 반 인륜 범죄를 다루기 위해 설치되고 있는 특별 재판소에서 재판하도록 해줄 것으로 분명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브레머 행정관은, 사담이 이라크인들에게 넘겨질 것임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사담의 장래는 불확실한 것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담이 언제 어떻게 정의의 심판을 받게될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많은 이라크인들은, 축출된 그들의 지도자를 그들 스스로가 재판할 기회를 거부당할 경우, 뺨을 맞은 것으로 여기게될 것입니다. "

일부 이라크인들은 벌써부터, 사담 정권 붕괴후 정지된 사형 제도를 부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전 이라크 독재자가, 그 자신 수백만명의 이라크인들에게 거부했던, 정의의 앞에 서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담 훗세인이 언제 어떻게 재판대에 서게될지는 의문이며, 많은 이라크인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곧 듣게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이 생포됨으로써 이라크 국민들이 좋은 기회를 맞게 됐다고 말하면서, 이제 이라크 인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자치 국가 건설에 촛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라크 국민들과 협력해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법정에 세우는 과정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사담에 대한 재판은 국제적으로 면밀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담에게 정의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면서, 그 과정은 전 세계가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담의 처형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개인적 견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그 문제는 이라크 인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전 독재자 사담이 저지를 모든 잔학행위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공개 재판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담의 생포가 현재 이라크 주둔 군의 숫자나 군사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연합군이 하고 있는 일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희생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