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휴대전화 사용자가 지난해에 두배로 급증한 가운데 휴대전화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휴대전화 연결 건수가 한달에 거의 1백만 건을 기록하는 가운데 인도 전역에서는 점점 더 많은 휴대 전화벨이 울리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휴대 전화 사용자가 급증하는 현상은 수십년 동안 부족하면서도 허울만 좋았던 이동 통신 서비스가, 이제 그같은 역경을 이겨내고 극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사람들은 새로 전화를 가설하기 위해 여러 달을 기다려야 했는가 하면 비록 전화가 가설됐다 해도 문제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장난 전화선의 수리를 위해 고객들은 국영 회사 직원들과 논쟁을 하거나 감언이설로 부추겨야 하는가 하면 뇌물을 바쳐야 하는 일 등으로 때로는 여러 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정부가 국영 이동 통신 분야에 대해 민간 투자를 할수 있도록 개방한 지 일년이 지난 1996년에 휴대 전화가 시장에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휴대 전화 사용료가 높아 여러 해 동안 부유층이나 전문직업인 그밖의 업무용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많은 휴대 전화 관련 업체들이 시장에 등장함으로써 이들 업체들로 하여금 휴대 전화를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도록 만들었던 올해 들어 그같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인도에서 국내 휴대 전화 시장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바르티 텔레-벤츄어스 (Bharti Teli-Ventures) 사의 디팍 졸리 이사는 인도에서 휴대전화의 가격이나 그에 부과되는 관세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휴대전화에 대한 관세는 현재 고정 전화선과 같거나 훨씬 싸기 때문에 새로 전화를 가설하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가 망설이다 결국 휴대 전화를 선택하게 된다고 졸리 이사는 말했습니다.

인도에서 휴대 전화 연결은 현재 2천 6백만 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지난 해에 가설된 것입니다. 멀리 떨어진 소도시들에서 마저 국영 회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민간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저렴한 가격은 휴대 전화 사용자가 급증하는 일부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 분석가는 상승일로에 있는 경제와 중산층의 확산, 그밖의 소비자들의 더 높은 경비 지출 등이 그 어느때 보다도 휴대전화를 더 많이 사용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 기업 자문 회사인 K-S-A 테크노팍의 상담가 바트살라 미스라 씨의 말입니다.

휴대 전화를 위한 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전화기 뿐만 아니라 사용료 또한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미스라 씨는 지적합니다.

인도에서 휴대 전화는 유명 상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최신 유행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폭 또한 광범위합니다. 한달에 미화로 채 6달러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휴대 전화를 연결할 수 있는 가운데 휴대 전화 신규 가입자들 가운데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가정 주부 그밖의 좁은 주택에 전화 가설이 힘든 도심지의 무단 거주자들 까지도 포함됩니다.

인도에서 휴대전화 붐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 사용자 비중은 전체 인구에 비해 여전히 근소한 7%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화 가입자가 인구 100명당 한명에 불과했던 10여년 전에 비하면 엄청 늘어난 것입니다.

졸리 이사는 인도의 이동 통신 분야는 크나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도 인구가 현재 10억명인데 비해 현재 전화 사용자는 불과 2천 1 백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도는 개척해볼 만한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휴대전화 사용자는 오는 2007년까지 1억 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2억 4천여 명이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