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타이완의 독립을 추구하려는 타이완 총통의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고 난 후 가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그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의 원 자바오 총리는 중국 정부의 대 타이완 정책은 타이완을 본토 중국에 평화적으로 통일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부쉬 대통령의 그같은 발언을 환영했습니다.

원 자바오 총리는 중국에게 타이완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도록 요구할 것인지를 타이완 유권자들에게 묻는 타이완 총통의 국민투표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원 총리는 중국은 그같은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부쉬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의 목표는 단순히 북한 핵 개발 계획을 동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북한으로 하여금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관한 6자 회담 개최를 주도한 중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 무기 개발 계획을 막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부쉬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중국 등 관련 당사국들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쉬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기에 앞서, 외교와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국이 하나의 동반자라고 치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무역과 타이완, 티벳, 인권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두 나라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성실한 자세로 그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3월 취임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