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7일의 국회 하원 선거 결과를 러시아 민주주의 신장의 또 다른 한 발걸음이라고 치하했습니다. 그러나, 국제 선거 감시반은 이번 선거를 비난했습니다. 집계가 거의 끝난 현재,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최대 정당, 러시아 단합당과 그 제휴 세력들이 새 국가 두마를 지배할 것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게 의회와의 건설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사람들은 아직도 정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회의원 선거를 관찰해온 국제참관단은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의 퇴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표가 거의 완료된 상태인 이번 선거의 결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하원, 듀마의 다수 의석을 석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선거가 전반적으로 비뚤어진 것이라고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선거참관단의 최고위 관계관이 지적했습니다.

O-S-C-E 최고위 관계관은 친 크렘린 정당들을 지지하기 위해 국가자원이 광범위하게 동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도 O-S-C-E 선거참관단의 이같은 지적에 공감한다고 말하고 러시아 하원은 러시아의 개혁안을 강력히 실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정당들은 450석의 국가 두마에서 3분의 2석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크렘린측이 푸틴 대통령의 3선 금지를 제거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기 바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