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이라크에서 나토의 역할 확대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4일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프랑스와 독일 등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던 나라들을 포함해 나토의 어떤 회원국도 나토의 이라크 활동 확대 가능성에 대해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장관은 나토의 19개 회원국 각료들에게 나토가 이라크에서 평화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검토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나토 회원국 각료들은 브뤼셀에서 이틀 일정의 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나토 회원국 각료들은 이번 회의에서 유럽연합의 별도 방위체제 제안을 논의합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으로선 유럽의 방위능력을 향상시키는 유럽연합의 방위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나토의 기능과 중복되는 방위체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