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이스라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비공식 중동 평화안 성안자들을 만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2일 모로코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제네바 협정’으로 불리우는 비공식 중동 평화안 작성자들과 오는 5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평화안의 주요 작성자들로 각료직을 지냈던 이스라엘의 요씨 베일린 씨와 팔레스타인의 야쎄르 아베드 라보 씨는 미국 관계관들과 회담하기 위해 이번 주중에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부총리는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을 통해 파월 장관이 이들 성안자들을 만나는 것은 실책이 될 것이며 중동 평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월장관은 자신이 이들 성안자와 만난다고 해서 국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중동 평화안 ‘로드맵’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 대부분의 지역을 포함시키고 예루살렘의 공동 통치권을 촉구하는 내용의 이 중동평화안을 비난하고 있는 반면에 팔레스타인으로부터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