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건축기술과 내균성 건축 자재를 사용한 로스앤젤레스의 첨단 주택이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드와 마들레느 씨 부부의 이 꿈의 저택은 환경친화적이며, 화재와 지진에도 끄떡없고, 유지 보수가 거의 필요없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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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택은 아주 환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며 언뜻 보면 조그만 요새 같은 인상을 줍니다. 철제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이 구조물은 최근 산불로 초토화 된 로스앤젤레스의 북쪽 교외 시미 밸리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건물 앞에 서면 계곡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산불이 나면 지방 소방관들이 이 저택을 지휘본부로 이용하곤 합니다. 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지역은 19세기 서부 개척시대에만 해도 역마차가 지나다니던 길이었으며, 후에는 카우보이 영화배우 로이 로저스가 등장하는 서부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저명한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 랜드리 씨는 이곳을 보고 한눈에 마음에 들어 부지를 매입하기로 마음을 정했고, 그의 부인도 이곳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내 아내는 여기서 나무 숲과 바위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고 싶어하던 곳과 아내가 생각하던 곳이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이 땅을 사게 되었고, 여기서 삶을 즐기며 살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수년동안 이 곳을 리크레이션 장소인 주말 공원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랜드리 씨의 저택과 영빈관은 현재 사암 옥석과 자연 그대로의 나뭇잎, 2천여 그루의 떡갈나무가 들어찬 6백 미터 산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들레느 랜드리 부인은 이들 부부가 오래 전부터 캘리포니아의 자연 그대로의 식물들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털어놓습니다.

“우리가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우리는 이곳이 2백여년 전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캘리포니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이곳에 아무도 살지 않았고, 이런 곳에 집을 짓고 사는 것도 별로 이상할 것 없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저택의 일층의 거의 대부분은 외부의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화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한쪽의 계곡과 또다른 쪽의 암석과 관목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웅장한 전망이 일품입니다.

하지만 주위의 거친 배경과는 대조적으로 이 저택은 최신 건축기술과 자재들로 지어진 초현대식 건물입니다. 연면적이 1천여 평방미터에 이르는 이 저택에는 80여톤의 철강재가 들어갔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의 이 저택에는 도서실, 역도 단련실과 포도주 6천 병을 넣어둘 수 있는 저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 고리들과 욕실, 주방 시설들은 모두 세균에 강한 내균성 제품들로 오하이오에 본사를 둔 [A-K 제철회사]에서 제작 공급한 것들입니다. 이 회사의 앨런 매코이 대변인은 이 시설들이 질병을 전염시키는 병균을 제거할 수 있는 [아기옹]이라고 부르는 물질로 도금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본래 습기가 있는 곳에서는 표면에 철을 만들어내서 박테리아나 세균의 번식을 막는 은 이온이 생기게 됩니다.”

내균성 시설들은 바로 이 저택의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마들레느 랜드리 여사는 이 제품들의 내구성도 아주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이들 부부는 여기로 이사오기 전에는 로스앤젤레스 교외 노스리지란 곳에 살았는데, 여기서 1994년의 지진을 겪었고, 또 흰개미 때문에 큰 고통을 당했습니다.

“저희는 아주 오랜된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집 손질할 것이 많았고, 2, 3년에 한번은 꼭 집에 페인트 칠을 해야 했습니다. 지붕이 목재라 손이 많이 가서 결국은 바꾸게 되었습니다. 지붕을 두번이나 교체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런 골치아픈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집을 지어보자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부부의 새 저택은 지붕을 스테인리스 강재로 덮었기 때문에 그 수명이 수십년은 견딜 수 있습니다. 에드 랜드리 여사는 이 저택에는 목재를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외벽은 화재, 부식, 구부러짐이나 벌레가 갉아 먹을 염려도 없으며, 자주 페인트 칠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저택에서 목재가 쓰인 부분은 마루바닥과 장식문과 캐비넷 뿐입니다.”

[A-K 제철회사]로서는 랜드리 씨 부부의 저택이 자기 회사의 내균 건축자재를 선전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진열장이 되고 있습니다. 앨런 매코이 대변인은 이 내균성 자재들을 어디에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자재들이 많이 쓰이는 곳은 H-V-A-C의 도관공사나 난방, 통풍장치, 냉난방장치 부품등으로 적당한데, 다만 이 경우에 주조와 곰팡이와 진균류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매코이 대변인은 가끔 도관을 통해 질병을 퍼뜨릴 수 있지만, 내균성 코팅을 하면 그것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다른 용도는 주방과 욕실 시설들인데, 내균성 철제를 사용하면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을 막을 수 있는 막을 만들어 줍니다.

랜드리 씨 부부는 그동안 수년간에 걸친 계획과 설계, 건축허가와 건축과정을 거쳐 몇달 전에 드디어 공사를 완공했습니다. 마들레느 랜드리 여사는 그것은 아주 값진 시간과 노력이었다고 말합니다.

“아주 값진 일이었습니다. 이 집을 완공하는데 모두 거의 3년 정도 걸렸습니다. 건축업자를 선정하는데 1년 정도 걸렸고, 건축업자를 선정하여 설계를 마치는데 다시 1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가지 수속과 허가와 여러 규정에 맞추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된 것 같아요. 그것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마들레느와 랜드리 씨 부부는 상업적인 건축업자들은 이 집을 짓는데 있어서 이 저택의 특징을 제대로 구체화시키지는 못했지만, 내균성 시설이라든가 이 지역 지형에 맞는 설계 같은 일부 부수적인 것들은 나중에 값싼 건축물에 이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