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른바 ‘사스’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세계보건기구 WHO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척을 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회사가 희망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난치병으로 알려진 사스 전염병의 퇴치를 위한 연구가 지금까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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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남부에서 처음 발생해 아시아와 세계 일부 나라에서 맹위를 떨쳤던 난치병 사스는 금년 중순에 들어 그 세가 잡히면서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전세계에서 8천여명이 이에 전염되고 그중 7백명이 사망한 뒤에도 사스 전염병은 세계 여러 곳에서 아직도 완전 퇴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스 전염병의 첫 징후는 폐렴이나 유행성 감기와도 유사합니다.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흔히 기침을 하게되고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호흡에 고통을 주게 됩니다. 일부 증상의 경우는 심해지면서 호흡 보조기를 달고 다녀야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밖에 체온이 올라가고 쉽게 피곤을 느끼며 식욕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 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백신연구에 많은 진전이 이뤄졌지만 금년 겨울에 다시 사스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게 되면 현재 시험단계에 있는 백신의 혜택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제네바에서 열렸던 세계보건기구 회의에서 각국의 전문가들은 실험용 백신이 동물들의 질환에 적용됐을 때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 지를 토의한뒤 현재까지는 훌륭한 진전이 이룩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국립 식품의약청은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를 치료할 새로운 백신이 다음달 초에 인체에 시험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케싱 바이오프로덕트’로 알려지고 있는 베이징 시노바크 생명공학 연구업체는 사스 백신을 자원자들의 인체에 실험해 보도록 식품의약청에 요청했습니다.

시노바크사는 미국의소리 기자에게 중국의 국영언론에서 실험대상 자원자들에 관한 뉴스가 보도되자 어떻게 하면 실험에 자원할수 있느냐는 전화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노바크 사 왕안 대변인의 말입니다.

왕 씨는 수 많은 전화 문의가 쇄도했으며 자원자 신청을 받는 시기와 장소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많은 대학들과 연구기간들이 사스 백신을 연구해오고 있으나 중국의 시노바크가 인체에 대한 백신 적용계획을 밝힌 최초의 회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백신은 원숙한 상태에서 죽어있는 정화된 사스 바이러스로 만들어져, 인체에 투여됐을 때 살아 있는 사스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체를 제공함으로서 인체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왕씨는 이 백신이 동물에 투여하는 집중적인 실험 결과가 성공적이었으나 시노바크사로서는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과 실험방법을 논의하기 전에는 인체실험을 주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도 미국의소리 기자에게 인체의 적용시험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력에 중점을 둬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의 베이징 사무소 대변인 밥 디엣츠 씨는 세게 보건기구가 앞으로 수일내에 중국 관계관리들과 시노바크사의 과학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엣츠 씨는 이 백신의 실험이 사스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백신을 사용했을 때 안전한 것인지 또는 부작용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디엣츠씨는 인체에 대한 백신의 실험이 성공을 거둔 뒤에도 이 약의 공식승인이 나려면 아마도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전문가회의가 끝나면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사스백신을 인체에 적용하는 첫 실험이 다가오는 1월 초에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사스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지 않는한 백신은 4년 내지 5년 내에 충분히 공급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