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중앙 정부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 둥젠화 행정장관의 홍콩 행정부와 그 정책들에 항의해 50여만명의 주민들이 가두 시위를 벌인 이래 첫 지방 선거가 오는 23일 실시됩니다.

미국의 소리 홍콩 특파원은, 많은 새 후보자들이 민주화 확대를 촉구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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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홍콩 행정부는, 중국 중앙 정부의 후원을 받고있는 그 지도자, 둥젠화 행정 장관의 사임과 많은 주민들이 기본 자유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애매 모호한 내용의 국가 전복 활동 금지 법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자들로 인해 대 소란에 빠졌었습니다.

이러한 반 정부 감정은, 문제의 두 각료가 사임하고 국가 전복 활동 금지 법안이 철회된 후에도 여전히 격앙되어있는 것으로 여론 조사 결과는 보여주었습니다. 23일의 지방 의회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28세의 케네스 처웅 후보는, 홍콩 유권자들이 자신의 민주화 메시지를 경청할 태세로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는, 7월에 홍콩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가 그로 하여금 지난 1989년 베이징의 티아난멘 광장 주변에서 유혈 진압돼 실패로 돌아간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을 반영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7월 1일 후로, 저는 1989년 6월 4일의 티아난멘 민주화 운동의 사명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민주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싸움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웅 후보는, 중국의 일부인 홍콩이 완전한 민주주의 도시가 됨으로써 하나의 본보기가 되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홍콩 주민들이 차기 지도자를 직접 선출할 권리를 갖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기업과 친 베이징 이익 집단의 대표들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가 홍콩의 지도자인 행정 장관을 임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나은 홍콩을 위한 민주 연합, 약칭 DAB”란 홍콩 최대의 친 중국 정당은 이제 둥젠화 행정 장관에 대한 완고한 지지가, 지지자들을 이탈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DAB 당의 기치하에 출마하고 있는 25세의 조나탄 찬 후보는 이를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는 친 민주화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들을 처리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그는 소음 공해와 자기 선거구내의 교통난 해결에 선거 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찬 후보는, 민주화를 내건 제 1 경쟁자를 물리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나는 제 선거구가 더욱 더 잘 살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 선거구에서는 “보다 나은 홍콩을 위한 민주 연합”이야말로 단지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일을 할 최대의 정당입니다.”

홍콩의 구청 의회는 전형적으로 쓰레기 수거나 사회 복지 사업등 지역 사회 문제들을 통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법률 제정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 분석가들은, 친 베이징 정당들이 이번 선거에서 의석을 상실할 경우 둥젠화 행정부는 더욱 약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