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지명획득 경쟁에서 나선 아홉 명의 후보들 가운데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지난 주에 2개 대규모 노조로부터 지지를 받음으로써 초기 예비선거와 주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아직도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부인 힐라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출마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의 현황에 관한 배경보돕니다.

****************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서비스업계 근로자들과 주정부등 지방 정부 공무원들을 대표하는 두 개의 대규모 노조로부터 공식 지지를 획득함으로써 민주당 후보지명 획득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3백 만명의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두 노조의 지지는 아이오와주 전당대회와 뉴헴프셔주 예비선거에서 후보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로는 하워드 딘 전주지사가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딘 전주지사는 또한 아이오와주 전당대회에서도 준선두의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강력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우리는 2004년도 선거에서 백악관을 되찾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

두 거대 노조의 하워드 딘 전주지사 지지선언은 미주리주 출신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과 매사추세츠주 출신 존 케리 상원의원에겐 일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게파트 의원은 내년 1월 19일에 열리는 아이오와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조의 지지에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 케리 상원의원 역시 난조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노조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케리 의원은 지난 주 선거운동 본부장을 해임했으며 다른 두 명의 고위 보좌관들은 본부장 해임에 대한 항의로 사임하고 말았습니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지명 획득을 위해 아홉 명의 경쟁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무도 만족스러운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선거운동 전문가인 봅 쿤스트씨는 힐라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004년도 대통령 선거에 나서도록 민초들과 함께 설득을 벌이고 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지금까지 줄곧 대통령 후보 지명경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으며 다수의 민주당원들은 클린턴 의원이 2008년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쿤스트씨는 공화당의 조지 부쉬 대통령에게 민주당이 참패당하지 않도록 힘을 결집시킬 유일한 정치인은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라고 말합니다.

“ 우리는 하워드 딘에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는 가짜이고 위선자입니다. 민주당내 좌파 진영으로선 딘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할른지 모르지만 1972년 선거때 좌파 계열의 죠지 맥거번 후보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에게 참패했던 전례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하워드 딘 후보는 현재 유권자들의 지지도와 선거자금 모금 규모로 보아 다가오는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분석가 론 포쉐이씨는 민주당의 후보지명 경쟁과정이 예측을 불허한다면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 하지만 경쟁은 아직까지도 어떻게 될른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른지 알수 없습니다. 물론 예비선거때까지 선두에 나선 후보나 선두주자로 간주되는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쏠리는 것은 전형적인 추세이지만 말입니다.”

한편 조지 부쉬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관해서는 엇갈린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월스트리트 저널 신문과 N-B-C 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쉬 대통령의 국내문제 처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이라크 사태에 관한 부쉬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 상승은 미세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