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권 감시 단체인 휴먼 롸잇 와치는 이집트와 라이베리아, 그리고 미국의 인권 활동가들에게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했습니다. 휴먼 롸잇 워치는 이집트의 고문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라이베리아에서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며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청소년 범죄자들의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인권 활동가들의 노력을 치하하기 위해 이러한 영예를 안겨 주었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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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세이프 엘 바왈라 박사는 이집트에서 고문에 대항하고 여성의 권리와 집회의 자유를 신장시키기 위한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휴먼 롸잇 워치는 ‘고문 반대 이집트 연합’을 구성함으로서 이집트에서 고문에 대한 침묵을 깨트린 엘 다왈라 박사의 공적을 치하했습니다. 엘 다왈라 박사의 단체는 이집트 경찰과 보안군에 의해 고문 당한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고문 사례를 문서화하는데 헌신한 최초의 단체였습니다.

“저는 정신과 의사로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유린당한 사람들이 갖게 되는 기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는 “학습된 무력감”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비록 고문 피해자들이 특정한 경우에 대한 구제 조치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인권 단체들이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중 하나는 이러한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그 무력감이라는 개념을 거부합니다.”

엘 다왈라 박사는 인권 신장을 위해 20년을 헌신해 왔습니다. 다왈라 박사는 이집트에서 여성의 성기 절단에 대항해 목소리를 높이고 또한 여성의 기본적 자유를 제한하는 종교적인 원리주의자들에 대항해 싸우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이후 다왈라 박사는 모든 형태의 가정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지원하는 노력으로까지 활동을 확장해 왔습니다.

휴먼 롸잇 와치는 또한 라이베리아에서 찰스 테일러 전 대통령 정권에 의해 학대 받은 많은 정치범들을 변호해온 라이베리아 최고의 인권 변호사, 티아완 공글로에씨에게도 경의를 표했습니다.

공글로에씨는 지난 4월 라이베리아 경찰에 체포돼 구타와 고문을 당한후 현재 미국으로 망명해 살고 있습니다. 공글로에씨는 라이베리아 법 체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변호사들이 불과 200명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은 라이베리아로 다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합니다. 공글로에씨는 미국이 라이베리아 재건을 돕는데 전념할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라이베리아는 영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여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무력 개입을 하지 않은데 매우 실망했지만, 라이베리아에 만 5천명의 평화 유지군을 파견하기 위한 유엔 결의안에 미국이 찬성한데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한결같은 정치적인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미국과의 정치적 협력을 통해 라이베리아 경찰과 군대를 훈련시키고 사법체제를 정립하기 위한 분명한 계획을 개발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인권 보다 민권 문제가 더욱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그러나 휴먼 롸잇 워치는 캘리포니아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소년원의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쳐온 카톨릭계 속인 성직자인 하비에르 스타우링씨를 2003년 인권상 수상자들 속에 포함시켰습니다.

스타우링씨는 최근 법정에서 청소년 범죄자들을 성인으로 취급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는 장차 상당히 위험한 복합성이 내재되어 있는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6살짜리 소년을 성인 교도소에 수감시키면 몇년후 이 소년은 아무런 교육과 직업 훈련을 받지 못한채 전과 기록만을 갖고 출소하게 됩니다. 이는 부도덕하며 터무니 없는 경우입니다. 우리는 이 소년의 인생을 망쳤을 뿐만 아니라 그를 사회에 더욱 위험한 존재로 만든것 입니다.”

지난 5월 로스 앤젤레스 성인 교도소에서 수감중이던 청소년 죄수 2명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교육과 사회 적응 훈련을 전혀 받지 못한채 창문 조차 없는 성인 교도소내 작은 감방에서 하루 23시간 30분 동안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스타우링씨의 변호 노력 덕분에 청소년 범죄자들을 성인 교도소로 보내는 것을 중단하도록 시 관리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자살을 시도했던 두 소년들은 아직 다른 수감 시설로 이송되지는 않았습니다. 휴먼 롸잇 워치의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은 인권 상황 개선을 향한 작은 노력들 조차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테러리즘과 테러리즘에 대한 대응 모두는 우리의 중심 가치들을 경시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최전방 분야에서 우리들이 이룩해 왔던 진보들이 퇴색된다는 불운한 소식들이 나오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휴먼 롸잇 워치는 올해로 창설 25주년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