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리들은 다섯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1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20명의 부상자를 낸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한 주거단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인 것으로 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리챠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리야드에서 발생한 자동차 자살폭탄 공격은 알-카에다의 전형적인 공격수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9일 리야드를 방문한 아미티지 부장관은 알-카에다가 그같은 테러행위를 더 많이 저지를 계획인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의 내무장관인 나예프 왕자도 이번 테러 범행을 알-카에다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 범행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반드시 추적해 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8일 자정 직전에 발생한 이번 자동차 자살폭탄 공격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 당국은 이번 공격은 보안요원으로 가장한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들은 총성이 들린 후에 경찰 차량으로 보이는 자동차를 주거단지로 몰고가 자동차안에 있던 폭탄을 터트려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관계자들은 사망자들 가운데는 7명의 레바논인과 사우디인 한명, 수단인 한명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4명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네명의 아랍계 미국인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