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기도는 지난주 러시아 최대의 석유회사 유코스의 총수의 체포를 둘러싼 정치적 폭풍에도 불구하고 일체 변함이 없습니다.

권위있는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 브치오마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 유권자들의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7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억만장자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체포가 정치적인 이유에서였다고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입니다.

이 소식은 미하일 카사이노프 총리에게는 긍정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호도르코프스키씨의 체포와 유코스사 주식의 압류에 비판적이었던 카사이노프 총리는겨우 39%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최고 부호가 모스크바의 감옥에 투옥돼있는 가운데,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호도르코프스키씨가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지지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투옥을 획책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다른 정부들은, 또한 크레믈린이 이 사건을 취급하는 방식이나 러시아 업계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이 사건 비판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의 오랜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은 호도르코프스키씨가 체포된 후, 4일 연속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러시아 주식 시장은 31일 2%의 주가 상승으로 다소 반등세를 보였으나, 주가는 지난 2주간 20%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