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모술시 시내 거리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미군 두명이 사망하고 다른 두명이 부상했다고 미 군당국이 밝혔습니다.

1일 일찍 발생한 이번 공격은 민간용 차량에 타고 있던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앞서 이라크 경찰은 미군 차량 대열이 지나갈때 지뢰가 폭발해 미국인 두명이 사망하고, 다른 세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1일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내 주요 전투 종식을 선언한지 6개월째를 맞아 미국 주도 연합군에 대한 이른바 [저항의 날]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으로 바그다드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바그다드 시내의 많은 회사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시장들은 텅 비었습니다. 또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학교 건물 역시 비었으며 평소 인파로 붐비는 시내 교통량 역시 이례적으로 한산했습니다. 31일, 이라크 주재 미국 영사관은 오늘 1일과 2일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외에도 같은 31일, 적어도 3명의 이라크 인들과 미군 한명이 곳곳에서 벌어진 충돌로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사담 후세인의 고향이자,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공격들을 벌인 후세인의 추종자들이 여전히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티크리트 인근 마을을 봉쇄했습니다.

미군은 마을주변에 철조망을 두르고, 모든 성인에 대해서는 새로운 신분증을 취득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지 부쉬 대통령은 1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이라크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