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8월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J-W 매리옷 호텔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 인물들로 믿어지는 두명의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매리옷 호텔과 발리섬에서 사용된 폭탄들을 제조하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위험한 자들로 지목되는 다른 두명의 테러 용의자는 체포직전 놓쳤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체포된 두명은 시레본시의 한 호텔에서 29일 연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마일과 토헤르 로 신원이 밝혀진 두 용의자들은 지난 8월 자카르타시 매리옷 호텔 폭탄공격에 이용된 자동차를 구입했고 자살 폭탄 공격시에 직접 공격자를 현장까지 수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의 매리옷 호텔 공격참사에서는 12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립경찰의 다이 바크티아르 총장은 두 용의자들을 체포했음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체포된 토헤르와 이스마일을 통해 다른 용의자 들을 더 붙잡을수 있기를 기대했었기 때문에 이들의 체포사실을 즉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밖에도 인도네시아 경찰은 두명 모두 말레지아인들로서 폭탄 제조 혐의를 받고 있는 아자리와 테러활동의 재정책을 맡고 있는 누르딘 모하메드 탑을 거의 체포하기 직전에 놓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자리는 매리옷 호텔과 발리섬 나이트클럽 공격시에 사용된 폭탄 제조의 두뇌 소지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당시 휴일을 즐기려던 서방측 여행자들로 가득찼던 발리섬 나이트 클럽 폭탄공격에서는 202명이 숨진바 있습니다.

또한 체포직전에 놓친 두명의 용의자들은 알 카에다 테러조직과 관련을 맺고 있는 동남아 테러단체 제마 이슬라미아의 요원들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많은 관련자들이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테러단체 제마 이슬라미아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이 나라 주변 지역에서도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30일 인도네시아 여행을 금지할 것을 경고한 영국은 제마 이슬라미아가 인도네시아인들과 서방측 목표물들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