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미군 병사 한명의 사망자와 적어도 17명의 부상자를 낸 바그다드 호텔에 대한 26일의 로켓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NBC-TV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같은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고 사상자들이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한 이번 공격은 이라크가 여전히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사담 후세인 구 정권의 잔당들과 일부 테러 분자들이 이라크의 민주화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10발의 로켓 가운데 8발이 바그다드 시내 고층의 알-라시드 호텔을 강타할 당시 이 호텔에 묵고 있던 미국의 폴 울포위츠 부장관은 무사히 호텔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라크에 주둔하는 마틴 뎀프시 미군 사령관은 기자들에게 바그다드 시내 호텔에 대한 이번 공격은 적어도 2개월의 준비 끝에 이뤄진 것이지만 울포위츠 부장관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26일 오후에는 이 호텔 부근에서 두차례의 폭음이 들렸습니다. 이 폭음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군 당국은 알-라시드 호텔과 미국 주도의 과도 행정당국 본부가 있는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