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지도자 사담 후세인을 축출시킨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서 이라크의 지방 주유소에서는 한때 위기가 고조됐습니다.

바그다드의 경우, 수천명의 이라크 인들이 자동차에 연료를 넣기 위해 보통 8시간 내지 9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길 모퉁이마다 휘발유를 파는 사람들로 거대한 석유 암시장들이 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바그다드에서 지방 주유소들을 둘러보면 이라크인들의 일상 생활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후세인 가디르 아비드씨는 검은색 B-M-W 차에 연료를 넣는데 10분 밖에 기다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주유기 펌프앞에서 휘발유를 넣으면서, 아비드 씨는 6개월 전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비드 씨는 그것은 악몽이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때는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3시간 내지 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였던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관리인인 아미르 무슬림 핫산 씨에 따르면, 요즘은 개솔린을 넣는데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실 이제는 전과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핫산 씨는 말합니다. 현재는 석유제품들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고, 약탈자들에 의해 파손되었던 주유 펌프들은 수리되었습니다. 핫산 씨는 6개월 전에만 해도 사람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8시간 내지 9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 10분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안보상의 이유 때문에 주유소들은 오후 2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하루 24시간 온종일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53살의 차이드 야셈 카둠 씨는 이처럼 호전된 상황이 별로 달갑지 않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지난 5월부터 바그다드의 한쪽 길가에서 기름 암거래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한때 장사가 아주 잘 됐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의 휘발유를 사려고 차를 세우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카둠 씨는 만약 이런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어디서 일자리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는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13명의 아이들을 먹여 살려야 합니다. 요즘은 겨우 빵으로 가족들이 연명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카둠 씨는 그의 휘발유 암거래 장사도 이제 집어치워야 할 것 같다면서 사태가 빨리 개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실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