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은 북한이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그같은 움직임이 즉각적인 안보 위협을 제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핵 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논의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북한이 20일 정오쯤 '북동부 해안 지역에서 종류 미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는 북한이 올해 그와 유사한 실험을 여러 차례 실시했음을 지적하면서, 이번 발사도 예정된 군사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소유중인 기존 지대함 미사일에 대한 성능개량 시험 사격의 일환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이는 연례적 활동으로 올들어 이와 유사한 미사일 발사 훈련이 2~3 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관계자는 20일 정오경, 북한의 동쪽 연안에서 일본측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NHK 방송은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이 아닌 사정거리가 65km에서 95km 정도의 지대함 미사일로 보이며 일본정부는 사실관계의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이어 북한이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주변 해역의 선박 운행을 제한했다는 정보도 있어 일본 정부는 발사가 사실로 밝혀졌다 해도 훈련으로 일본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냉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지도자들은 발사 시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부쉬 대통령과 다른 20개국 지도자들이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 에이펙 정상회의를 열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