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납치된 일본인들이 모국으로 귀환한지 1년이 지났으나 이들은 일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동안에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돌아오지 못한것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피납자들은 1년전 모국으로 돌아온후 가족들과 재회하려는 희망을 가져왔으나 그같은 희망은 아직도 성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양측은 일본이 귀환한자들을 되돌려보내지 않는한 그들의 가족을 내보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갈등속에 끼어있는 소가 히또미 씨는 일본 귀국 1년을 맞아 북한에 남아있는 자신의 미국인 남편및 두 딸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대해 불만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저에게 거듭 인내를 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저는 이제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저는 가끔씩 제가 버려진 존재같이 느껴집니다. 일본 정부는, 제 자신과 가족이 재회할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기를 바랍니다.”

1978년 남편과 함께 납북됐던 하수이께 유끼꼬 여인도 도꾜와 평양간의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데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자녀들 생각이 언제나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일본으로 돌아와 함께 쇼핑을 다닐수 있는 꿈이 이루어 지기를 고대합니다.”

일본으로 돌아온 또 다른 여성인 치무라 후끼에 씨는 피랍자 문제가 북한의 핵무기 문제 해결때문에 뒤로 밀려난 현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주니찌로 총리는 14일, 피랍자 가족들이 반드시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9월 평양에서 있었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고이즈미 총리에게 북한 공작원들이 납치행위를 했다고 시인하고 이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5명의 피랍자들을 돌려보낸 북한은 이제 납치 문제는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간첩 훈련을 위해 1970년대와 80년대에 13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북한은 그중 8명은 사망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가족들을 납득시킬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납북자 귀환을 추진하는 일부 인사들은 북한이 수십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외교관들은 도꾜와 평양 사이에는 이 문제에 관한 접촉이 가끔씩 있어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랍자 가족 재회 문제에 진척이 없는데 분개한 일부 인사들은 일본 정부에게 대북 경제 제재를 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