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은 14 일, 평양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제 12차 장관급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북핵위기로 다시 어두워진 전망속에 남한은 이번 제 12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통해 북핵위기에 관한 다자회담에 북한이 참석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한측 대표단은 나흘일정의 제 1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중입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00년, 남한과 북한간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래 12번째 이며, 1년전 북한 핵무기 개발로 촉발된 위기이래 양측이 네번째로 만나는 회담입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4일, 특별 전세기 편으로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양측간 관계 개선은 북핵 위기를 종식시키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세현 장관은 이번회담에서 북한이 차기 6자회담을 수용하도록 설득할 계획입니다.

남한과 북한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함께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참가국들은 다시 만날 것만 동의한채 회담을 종결지었습니다.

이후 북한은 차기 회담 참가 여부에 관해 일관되지 않은 성명들을 발표해왔습니다.

북한은 또한 최근 핵 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 과정을 완료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양측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북핵 위기는 약 1년전, 북한이 국제 협정들을 위반하고 핵무기 제조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 비밀 계획을 갖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미국이 밝히면서 촉발됐습니다.

한국 경남 대학교 극동 문제 연구소의 팀 사바지 객원 연구원은 남한은 이번 회담이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회담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반면,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부유한 이웃 국가들로 부터 보다 많은 원조를 얻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바지 연구원은, 북한은 이번 남북한 장관급 회담을 남한으로 부터 직접적으로 보다 많은 지원과 협조를 얻기위한 방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특성은, 남한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돌아가도록 설득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라고 사비지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남한은 14일, 2천 7백만 달러 상당의 비료 약 십만톤을 북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0여년을 분단된채 지내오고 있는 남한과 북한은 또한 여러가지 공동 화해 사업에도 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공동 추진 사업들에는 남북한간 철도- 도로 재개통과 북한 개성 공단 건설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북한은 또한 또 한반도가 분단되면서 헤어진 이산 가족들의 상봉을 위한 상설 면회소 설치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전은 1953년, 평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채 휴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