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20여년 동안 정군을 장악해온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말레이시아의 회교회의기구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정계에서 은퇴합니다.

전세계 회교권의 결속을 앞장서서 외쳐온 마하티르 총리는 국내적으로는 말레이시아의 근대화에 세계적으로는 국제 회교사회를 위해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에 대한 평가를 두 전문가들로부터 알아 봅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시아 총리는 전세계 회교권 국가 수뇌들이 모이는 회교회의기구, O-I-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57개 회원국 지도자들에 대한 고별인사를 끝으로 국내 정계에서 은퇴합니다.

싱가포르 소재 국제방위 및 전략문제 연구소의 연구원인 죠셉 리우 교수는 마하티르 총리의 정계은퇴로 회교사회에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 모하마드 총리는 회교세계에서 어느 정도 대변인 역할을 해왔고 특히 많은 회교권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느껴온 것들을 앞장서서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중적으로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총리의 집권하에서 전세계 회교 소수계의 대의를 옹호해 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1990년대 보스니아-헬체고비나에 군병력을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했고 필리핀에서 정부와 회교 반도들간의 평화협상을 중재하기도 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항상 온건 회교를 주창해 왔으며 2001년 미국에 대한 9-11 테러리스트 공격사태후에는 테러리즘에 대한 국제전쟁을 강력히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마하티르 총리는 동시에 미국의 중동정책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문 관측통들은 말레이시아를 성공적인 회교국가의 보기드문 사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급속도로 공업화되는 가운데 회교 원칙과 세속 통치간의 충돌이 비교적 적은 균형된 국가로 존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죠셉 리우 교수는 말레이시아가 이같은 점에서 회교 세계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합니다.

“ 말레이시아는 국제 회교사에서 성공적인 회교국가의 본보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회교의 정치적 이념에 부합하는 회교 국가로서는 아닐른지 몰라도 주요 회교원칙에 바탕을 두고 운영되는 국가로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러나 마하티르 총리에 대한 비판자들은 그가 해외에서 부각되어온 이미지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근본주의 회교도 반대자들을 억누르고 인도네시아와 버마 그리고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민란과 종교적 충돌사태로부터 탈출하는 회교도 난민들을 단속해 왔다고 비난합니다.

말레이시아 인권단체인 ‘ 수아람 ‘의 신티이 가브리엘 위원장은 마하티르 총리에 대한 비판자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 말레이시아가 온건 회교국가로 보이려 하는 것과 진보적 회교 국가로 보이려 하는 것은 매우 다른 일입니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가 이라크 전쟁에 관해 말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정치는 언제나 국제사회의 정치와는 다른 별개의 정치를 지속하는 명백한 이중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가 오는 31일에 공식 은퇴하면 압둘라 바다위 부총리가 총리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회교 율법학자 가정 출신인 압둘라 부총리는 마하티르 총리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것으로 일부 관측통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압둘라 부총리가 마하티르 총리처럼 국제적 지도자 역할을 해낼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영문 서비스)

As leaders of 56 Islamic states meet in Kuala Lumpur, their host Prime Minister Mahathir Mohamad - an outspoken supporter of Islamic solidarity - prepares to hand over power after more than 20 years as head of Malaysia. V-O-A's Heda Bayron reports from Hong Kong, on what Mr. Mahathir's Malaysia has contributed to the international Islamic community over the past two decades.

The international Islamic community bids farewell to one of its outspoken statesmen this week at the annual summit of the Organization of Islamic Conference in Kuala Lumpur.

Professor Joseph Liow - a senior fellow at the Institute of Defense and Strategic Studies in Singapore - says Prime Minister Mahathir Mohamad's retirement will leave a void in the Islamic community.

He has been more or less the recognized spokesman of the Islamic world and he has actually gone ahead and said things that many Muslim countries have felt especially toward the U-S but have not really (been able) to articulate in public for whatever reasons.

Malaysia, under Mr. Mahathir, has championed the cause of Islamic minorities around the world. Malaysia also sent peacekeepers to Bosnia in the 1990s, and brokered peace talks between the Philippine government and Muslim rebels.

After the September 11th, 2001 attacks on the United States, Mr. Mahathir - who has always promoted moderate Islam - became a strong supporter of the international war on terror. But, at the same time, he did not let up his criticism of U-S policy in the Middle East.

Analysts say Malaysia is a rare example of a Muslim nation that works. It has rapidly industrialized, remained relatively free of strife and balanced secular government with Islamic principles.

Professor Liow says this has given Malaysia credibility in the Muslim world.

Malaysia has been recognized by the Islamic international community as an example of successful functioning Islamic country. Maybe not in the sense of the Islamic state that certain branches of Islamic political ideology subscribes to but certainly as a nation run on key Islamic principles.

But critics say while Mr. Mahathir projects a benevolent image overseas, domestically he has been accused of muzzling the more fundamentalist Islamic opposition and cracking down on Muslim refugees fleeing civil and religious strife in Indonesia, Burma and the southern Philippines.

Cynthia Gabriel is the director of the Malaysian human rights group, Suaram.

It's very different how Malaysia wants to portray itself as a moderate Muslim country and championing progressive Islam. It's very different when Malaysia speaks about the war on Iraq. For example, there's a very clear double standard where Malaysian politics is always kept separate and different from politics in the more international sphere.

Deputy Prime Minister Abdullah Badawi will take over from Mr. Mahathir on October 31st. Mr. Badawi comes from a family of Islamic scholars, and some analysts expect to continue in Mr. Mahathir's foot steps. But it is not yet clear if Mr. Badawi will claim the international leadership role carved out by Prime Minister Mahath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