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아세안의 지도자들은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 경제 공동체를 창설하기 위한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약은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된 아세안 정상회의 회의에서 서명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은 자유 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이 협약에 관해, 이는 아세안 역사상 하나의 분수령이라고 평가하고 이 협약은 아세안 지역 어린이들로 하여금 평화와 안정 그리고 공동의 번영 속에 살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협약은 앞으로 17년 동안 상품 및 용역 그밖의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을 허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세안 국가간 관세 장벽은 지난 10년 동안 이미 12%에서 평균 2%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이 협약으로 협력, 안보 그리고 경제및 사회 등의 3가지 주요 축에 의한 하나의 공동체가 창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축인 아세안 안보 공동체와 관련해 정치적 안보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들을 탐색하고 아세안 안보 공동체를 위한 양식들을 수립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아세안 지도자들은 또한 일년전 발리섬 폭탄 공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 지역에서 일종의 위협으로 널리 간주되지 않았던 국제 테러리즘에 맞서 계속 싸울 것임도 다짐했습니다.

발리섬 폭탄 공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아세안 전 지역에서 테러 망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검거되었습니다.

이번 아세안 회의에서는 또한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족 민주 연맹에 대한 버마 군사 정부의 탄압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수지 여사를 비롯한 민족 민주 연맹의 고위 당직자들은 버마 친정부 지지자들과 충돌을 빚은 뒤 수감됐으며 당사는 폐쇄됐습니다.

그러나 아세안 지도자들은 수지 여사가 최근 수감돼 있던 한 군사 기지에서 자택으로 이송된데 주목하면서 이는 긍정적인 사태 발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마티 나탈레가와 외무부 대변인은 이는 버마에 대한 아세안의 접근 방식이 그릇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같은 사태 발전은, 버마 정부와 대화 및 협의를 통하는 것이100% 완벽한 것은 아닐지라도 실질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는 아세안의 신념이 그릇되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그같은 접근 방식에 만족해 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7일 아세안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버마의 킨 니운트 총리와 회담한뒤, 고이즈미총리 대변인은 버마의 군사 정부가 야당에 대한 탄압조치를 취한 이후 일본이 버마에 대한 무상 원조를 중단했음을 강조하면서 버마 당국에 의해 약속된 민주 개혁 일정을 일본은 보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지도자들은 또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이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재개할 의도로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초래된 긴장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