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아세안 회원국의 지도자들이 무역 및 테러와의 전쟁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에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버마 정부의 최근 민주화 운동 단속 조치에 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의 연례 정상회의가 7일과 8일 이틀동안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섬에서 열립니다. 아세안의 10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발리섬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한지 일년만에 발리섬에 모여 국제 테러리즘에 맞선 대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테러공격 위협은 지난해 10월, 202명의 목숨을 앗아간 발리섬 나이트클럽 폭탄 공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대체적으로 간과 돼왔습니다. 아세안의 지도자들은 발리섬 폭탄 테러사건 이후 안보에 관한 협력체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수십명이 테러 음모 또는 테러단체들을 도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발리섬 폭탄테러 공격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법정에서 17명이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사형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한 시민단체 연합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해 연례 모임을 갖고 테러와의 전쟁은 또한 지역내 민권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반체제 단체인 알트세안-버마 (Altsean-Burma)의 지도자 데비 스토타드씨는 아세안 회원국 정부들 가운데 테러와의 전쟁을 빙자해 인권과 인권 옹호자들을 탄압하는 추세가 있다고 말합니다.

아세안 회원국 정부들은 억압적인 법률들을 강화했다면서, 스토타드씨는 이들은 국가안보 및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하에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폭력사용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동남아시아의 여러나라에서 당국으로 하여금 정식 기소절차를 밟지 않고 또한 변호사 고용 권한을 거부한 채 민간인을 구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상 국가안보법하에 이른바 테러 혐의자 수십명이 억류돼온 점을 지적합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그 같은 처사는 테러리즘의 씨앗이 되는 두려움과 분노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또, 특히 4개월 전 아웅산 수지 여사의 친 민주주의 정당에 대한 단속을 포함해 버마 정부가 취하고 있는 탄압조치에 아세안 국가들이 강경히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와 수지 여사가 이끄는 정당의 원로 지도자들이 당국에 체포 됐으며 정당 사무소 대부분이 폐쇄 조치됐습니다. 아세안의 지도자들은 버마에서 정치적인 개혁에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버마의 군사정부를 고립시키면 버마 국민을 해치게 될 뿐이라면서 버마 군사정부와의 친화 정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략 국제문제 연구 인도네시아 센터의 분석가인 랜드리 수비안토씨는 아세안이 회원국들 사이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창립됐기 때문에 버마나 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 행위와 같은 문제들을 다룰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아세안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유일한 정치 정강은 비간섭, 비개입 주의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정치 환경은 이제 분명히 변하고 있고 그 같은 변화는 각나라 정부들로 하여금 실제로 변화하도록 새로운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중에 아세안 회원국 지도자들은 국내가 아닌 국제적인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역내 안보 공동체를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세안 지도자들은 또 2년내로 무역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과 2020년까지 5억명의 인구를 포함하는 경제공동체를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문 서비스)

Asian leaders are gathering on Indonesia's Bali Island to discuss trade and the war on terrorism. Correspondent Scott Bobb reports from the summit site that the recent crackdown on the pro-democracy movement in Burma is also expected to be a major issue.

Asian leaders open the annual ASEAN summit Tuesday, The 10-member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is meeting here one year after the Bali bombings, seeking to show defiance in the face of international terrorism.

The threat of terrorist attacks was widely dismissed in the region until the nightclub bombing last October killed 202 people.

ASEAN leaders have increased cooperation on security since the Bali bombings. Scores of individuals have been arrested on charges of plotting or aiding terrorist groups. Seventeen people have been convicted by Indonesian courts for responsibility in the Bali blasts. Three of them are facing the death penalty.

But a consortium of civic groups, holding its annual forum on the margins of the ASEAN summit, has issued a statement declaring that the war on terrorism is also undermining civil liberties in the region.

The head of the Altsean-Burma dissident group, Debbie Stothard, says there is a disturbing trend among ASEAN governments to use the war on terrorism to repress human rights and their advocates.

ASEAN governments have hardened repressive laws. They have justified the use of violence against innocent civilians in the name of national security and the war on terrorism. It is turning into a war for terrorism.

The activists note that dozens of alleged terrorists have been detained in various Southeast Asian countries under emergency security laws that allow them to be held without charge and deny them legal representation. They say such actions are creating fear and resentment that are the seeds of terrorism.

The activists also criticize ASEAN nations for failing to respond vigorously the repression in Burma, especially the crackdown on the pro-democracy party of Aung San Suu Kyi four months ago. She and senior leaders of her party have been arrested and most party offices have been closed.

ASEAN leaders have expressed concern over the lack of progress toward political reform in Burma, but they continue to advocate engagement with the military government, saying isolating it only hurts the Burmese people.

An analyst with Indonesia's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Landry Subianto, notes that ASEAN has been unable to deal with issues like Burma and human-rights abuses in the region because it was founded to prevent conflict among its members.

So far, the only shared political platforms we have (in ASEAN) is non-interference and non-intervention. And obviously the political scene in Southeast Asia is now changing and it gives a new push for the governments actually to change.

During the summit, ASEAN leaders are to study the creation of a regional security community that would deal with international security threats, though not internal ones. They are also to examine a proposed timeline to reduce trade barriers in two years and create an economic union of 500-million people by the year 2020.

They are also to meet with the leaders of China, Japan, South Korea, and India as part of a series of steps leading to free trade agreements between ASEAN and these regional po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