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지도자들은 4일, 로마에서 열린 하룻동안의 회의에서 EU 헌법 초안 마련을 위한 의견 일치에 실패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회원국이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어나기 4개월전인 12월까지는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낙관을 표명했습니다. 유럽 연합 최초의 헌법은 4억 5천만으로 늘어나는 회원국 인구를 관리하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폴란드와 스페인은 보다 적은 인구의 회원국들도 큰 회원국들과 거의 같은 발언권을 갖고있는 현 체제의 유지를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등과 같은 큰 회원국들은 헌법 초안과, EU 인구의 60퍼센트를 대표하는 회원국들의 단순 과반수의 찬성으로 새로운 EU 법률을 채택한다는 규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 지도자들은 세계화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4일 곤봉과 최루탄으로 가면을 쓴채 회의장인 팔라쏘 데이 콩그레씨(Palasso dei Congressi) 건물로 침입하려는 수백명의 시위대를 해산시켰습니다. 이 충돌로 여러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경찰은 로마의 취업 사무실 한곳에 침입해 회의장 주변에 있는 경찰에게 화장지를 던지며 시위를 벌이던 일부 세계화 반대운동가중 약 24명을 연행했습니다. 이같은 충돌은 약 만 5천명의 세계화 반대 시위대가 로마 중심가에서 평화적인 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시위자들은 논의중인 헌법이 보통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으며 기업체를 포함한 힘있는 자들의 요구에 치우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