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원자폭탄을 만드는데 있어서 모든 기술적인 장애들을 해결했다고 주장하면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대치상황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노골적인 위협에 대한 자위수단으로서 핵억지력을 유지,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말했습니다. 핵무기 제조에 착수할 채비가 다 되어 있다는 북한의 주장은 이번이 이틀 사이에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하루 전에도 영변 핵발전소에서 나온 8천 개에 달하는 폐핵연료봉을 재처리했으며 그로부터 추출된 플루토늄을 사용해 핵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이같은 잇달은 발언과 관련해 다른 나라들이 북한의 발언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면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은 북한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의 그와같은 발언은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더 고립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탈출 난민 문제와 관련해 미국 조지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의회에 상정해 놓고 있는 2004 회계년도 미할당 추가난민 2만명 수용계획 아래 탈북난민들을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아서 듀이 차관보는 중국내 북한 탈출주민들의 미국내 재정착에 관한 중국과 미국간의 회담에 자신이 관여하고 있다면서 회담에서 돌파구가 열리면 미 행정부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인구난민이민 담당인 듀이 차관보는 중국내 탈북주민들 가운데 일부를 미국이 난민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다른 탈북주민들은 한국에 재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중국내 탈북주민들의 재정착 계획이 북한에서 굶주림과 정치적 박해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이 더 많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