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최근 유엔에서 이란의 핵개발 계획에 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에 이란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가 마감일로 통보한10월 31일까지 이란의 핵개발 계획전모를 공개하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란의 핵개발 계획이 평화적인 목적만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란은 비밀 핵무기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란은 이를 중지해야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면 전세계적으로 규탄을 받게 되리라는 점을 세계가 함께 단결해서 이란에게 아주 명백히 주지시키는 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란에 대한 부쉬 대통령의 경고는 유엔 핵사찰 전문가들이 금년에 이란의 핵발전 시설에서 무기급 농축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한 사실이 알려진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이란의 핵개발 계획은 평화적인 것이라고 이란은 줄곧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카말 하라지 외무장관은 최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일부 핵무기 보유국들의 첨단 전술무기 개발실험이 진행되는 상황속에서 이란으로 하여금 평화적인 핵기술을 개발하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포기토록 하려는 정치적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사실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하라지 장관은 이란으로선 이란의 핵개발 계획이 순수하게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I-A-E-A가 지정한 마감기일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미국 하와이 대학교의 이란 정치문제에 관한 여성 전문가인 파리데흐 파르히 교수는 유럽과 미국이 취하고 있는 표면상 단결된 입장은 많은 유럽인들에게 뜻밖의 일로 비쳐지고 있으며 이란에서는 어쩨서 이란이 지금의 상황에 처하게 됐는지에 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파르히 교수는 이란의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이란의 핵개발 계획 추진을 정당한 억지력 수단으로 보거나 또는 북한의 경우와 매우 흡사하게 이란의 외교정책상 협상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핵무기는 워싱턴측과 협상을 벌일때 하나의 유용한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에대해 존중심이 수반되는 보다 신중한 접근책을 택하도록 밀어부치는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의 강경 보수파들도 논쟁의 촛점을 핵전략으로부터 주권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고 파르히 교수는 지적합니다.

“핵문제에 대한 이중적인 국제기준을 놓고 보면 이같은 주장은 일반 대중에게 공감이 되는 것입니다. 이란은 결국, 핵무기 개발계획 보유를 선언했거나 선언하지 않은채 핵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이웃 나라들로 둘러싸인 지역의 한 복판에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 스콧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의 테러리즘과 폭력문제 연구소, 매그너스 랜스토르프 소장은 미국이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려고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란인들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부쉬 대통령은 지금으로선 외교경로를 통해 유엔 회원국들이 이란으로 하여금 핵개발 계획 완전 공개하라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백악관 당국은 이란이 이같은 요구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넘겨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