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역 대부분 지역에서 28일 새벽, 5800만 인구를 암흑으로 몰아 넣었던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지 몇시간 만에 다시 전기가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밀라노와 투린시에서 전력공급이 처음 회복됐으며, 북부의 베네토주와 후리울리주에서는 정전이 5시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정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새벽 4시이전에 처음 발생한 뒤를 이어 곧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공급이 끊겼음이 분명해졌습니다.

단지, 살디니아섬과 본토 소수지역만이 이번 정전사태를 면했습니다. 사전 경고 없이 정전이 되자 갑작스레 운행을 중단한 열차 안에서는 수천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전국 전력망 당국의 한 관리는 이웃나라, 프랑스로 부터 오는 전력공급선이 이탈리아의 전국적인 정전시작과 거의 때를 같이해 차단되었다고 말했으나, 아직 정전이유에 관해서는 정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이번 정전은 로마에서 이른바, [와이트 나이트]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 문화행사 축제 기간동안 수백개소의 상점과 식당 그리고 관광지들이 밤새 영업을 계속합니다. 이번 정전으로 로마시내 지하철운행이 중단되었고, 국경을 넘나드는 열차를 포함해 이탈리아 전역의 교통망이 마비되었습니다.

지난달 8월중순, 미국 동북부 지역과 캐나다 일부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했고, 8월말에는 영국수도 런던과 동남부 일부지역에서 일시 전력공급이 끊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