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경제가 지금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은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하고 통화 안정을 이룩하는 가운데 수출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파키스탄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이같은 경제성장으로 빈곤층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보돕니다.

현재 파키스탄의 거의 모든 경제 통계가 비약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경제 성장률은 2년 전만 해도 2% 선에서 맴돌던 것이 최근에는 5% 선을 넘어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 파키스탄 경제의 중추 산업인 농업에 타격을 가했던 가뭄이 끝나면서 면화와 쌀과 밀 생산이 풍작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8월 파키스탄의 편물류와 면직 의류, 쌀의 해외 선적이 늘어나면서 파키스탄의 수출이 지난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정부문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라치 증권시장에서 지난 2002년 6월에 주력 지수의 주식에 투자했었다면 지금은 150%의 이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난 몇주간 주식시세가 다소 하락했지만, 앞으로 증권시장의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파키스탄 지부의 앙리 게스키에르씨 같은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경제의 현재와 같은 성장 추세가 앞으로 10년동안 지속될 경우, 파키스탄은 새로운 “아시아의 호랑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파키스탄은 수출 증대를 토대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데 성공한 동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서서히 뒤따라 갈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파키스탄은 점진적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과 같은 방향으로 전진할 것이며, 그리고 다시 타이완 규모로 성장하고, 결국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한국 수준의 경제 규모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파키스탄이 이같은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세부정과 부패 공무원에 대한 단속 및 루피화를 안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억제시킨 강력한 재정정책 등입니다.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도 파키스탄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내의 회교 과격파들을 포함한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에서 미국과 연합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국내로 유입는 테러분자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자금이전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파키스탄은 합법적인 은행을 통해 자금을 이전하게 되었고, 그 결과 파키스탄의 외환보유고는 일년동안에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파키스탄의 테러와의 전쟁은 또한 서방 국가들로부터 외채 탕감 같은 형태로 재정 지원을 제공받도록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다 바람직한것만은 아닙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파키스탄인들은 아직도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8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제 6위의 인구대국인 파키스탄에서 빈민층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이 하루 2천 3백 50칼로리를 섭취할수 없는 사람들로 정부가 규정한 빈곤층 이하에 처해 있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나온 자료들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이같은 문제점들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 보고서도 지난 회계년도 기간중 빈곤 퇴치 계획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지출이 삼분의 일 정도 늘어난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자본투자회사인, CAPITAL ONE EQUITIES의 이파트 제라 만카니 씨 같은 경제전문가들은 파키스탄 정부의 그같은 노력이 고무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만카니씨는 빈곤 퇴치계획들이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농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마추어야 할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제조업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서비스 분야가 농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만약 농사가 풍작이라면, 특히 섬유업계와 관련된, 제조분야에 도움이 됩니다.”

만카니씨는 만약 농민들이 농작물 수확량을 늘리고 소득향상을 위해 첨단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에 따라 임금또한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경제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것입니다.

파키스탄의 빈곤층은, 더욱 큰 희망을 가질만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테러소탕노력에 주력하는 파키스탄에 5년에 걸쳐 3십억 달러의 일괄원조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존 스노우 재무장관은 이 원조액의 절반이 군부의 지출용이지만, 그 나머지는 파키스탄의 빈민층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빈곤을 줄이기 위한 사업계획들과 조치, 그리고 여러 활동들에 그 원조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우선과제들을 설정할것을 파키스탄 정부에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파키스탄의 상쟁국가인, 인도와의 긴장관계로 인해, 외국 투자자들이 떠나거나, 외국산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터에,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게 되면, 파키스탄은 또다시 경제적 난문제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자생적인 경제적 회생과 해외원조에 힘입어, 파키스탄은, 종전의 낙후된 경제체제에서 앞으로는 경제적 번영을 기할수도 있는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