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살 폭탄 공격으로 참화를 빚었던 바드다드 시내 중심가의 유엔 사무소 본부 근처에서 또 한차례의 자살 폭탄 공격이 벌어져 이라크 보안군 경비병이 숨졌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유엔 사무소 바로 옆 주차장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폭탄 공격범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자동차가 검문을 위해 정지를 당하자 발생한 이번 폭탄 공격에서는 이라크 경찰관들을 포함한 17명이 넘는 사람 들이 또한 다쳤습니다.

현지의 시안 컬리 미군 대위는 이번 폭탄 공격사건이 바그다드시 동부에 위치한 유엔 사무소 본부 건물 가까이에 있는 검문소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컬리 대위는 현지시간 월요일 22일 아침 8시 15분쯤 자동차 안에서 폭탄이 터져, 가해자등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이 현 시점에서 알고 있는 정보의 모두라고 밝히고 연합군 측에서는 사망했거나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 였습니 다.

현장 목격자들은 카날 호텔에 있는 파괴된 유엔 사무소에서 약 100 미터 떨어진 주차장 검문소에서 보안군 경비병들이 자동차 검문을 시작하자 폭탄이 터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폭발음은 바그다드 시내의 많은 지역에서도 들렸습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실려가고 완전히 파괴된 차체는 오랫동안 불에 탔습니다.

목격자들은 부상자들 대부분이 유엔 사무소를 경비하던 이라크 보안군 소속의 경비병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사무소 건물은 서지오 비에라 데멜로 유엔 고위 특사를 포함해 2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지난 8월의 자동차 폭탄 공격으로 인해 크게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미국 당국은 이 폭탄 공격이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전대통령의 충성파 요원들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엔 공관단지는 현재 주로 유엔 사무소에 고용된 이라크인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바그다드에서는 국제기관에서 일하거나 점령군에 협력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해서 거의 매일 공격이 가해져 왔습니다.

많은 이라크인들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몰락시킨 미국 주도의 침공 이후 신변의 안전도 결여가 가장 큰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