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적어도 87명의 사망자를 낸 1백년 만의 최악의 태풍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경상도 지방에서는 14일 청결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태풍 매미는 지난 12일 저녁과 13일 오전에 한반도 동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들 사망자 외에 적어도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으나 더 많은 시신들이 발견되고 통신들이 복구 중인 가운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연합 통신은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마산과 부산등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한국 군 병력 수 천명이 투입돼 희생자 수색 작업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구호 활동을 위해 비상 기금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습니다.

이재민 2만5천명 가운데 대부분이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수 백만 가정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5개 핵 발전소는 여전히 가동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는 시속 216킬로미터의 강풍과 폭우로 한국을 강타해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상업용 항구가 파괴되고, 열차가 탈선했으며, 도로와 교량이 유실됐습니다.

태풍 매미는 또한 외부로 나가는 정보를 정부가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북한도 강타했으나 북한으로부터는 태풍 피해 현황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