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장관, 프랑스 이라크 조기선거 제안 일축

프랑스는 이라크에서 통치권한을 빠르면 10월중 이라크 정부에 이양하고 내년 초에 총선거를 실시토록 하자고 제의했으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의 제안을 전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일축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으로서도 이라크 통치권한을 프랑스가 원하는 것 처럼 조속히 이양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시행가능한 헌법과 정부 및 의회구성이 완료되기 이전에는 통치권한이 이양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14일열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제네바로 향하는 전용기상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상임 이사국 외무장관들과 이라크 장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의 평화정착 지원을 위한 다국적군 구성과 미국 지휘하의 운영 방안을 안보리가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원하고 있으나 프랑스와 러시아는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제네바 회담을 마친뒤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방문합니다.



◆ 아랍어 위성 방송, 9-11 여객기 납치범 마지막 모습 방영

아랍어 위성 알 자지라 텔레비전 방송은 2001년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을 자행한 여객기 납치범 가운데 한 명의 공격전 마지막 모습과 말이 담긴 비디오 테입을 또 방영했습니다.

여객기 납치 공격범 사예드 알-감디는 2000년 12월 23일에 녹화된 테입에서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미국에 대한 공작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12일에도 알 자지라 텔레비전 방송으로 방송된 알-카이다 테러리스트 조직 우두머리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최고위 보좌관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모습과 음성이 진짜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익명의 한 미국 정보관계관이 말했습니다.



◆이란, 국제원자력기구 탈퇴 시사

이란은 유엔의 핵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부터 탈퇴할른지도 모른다고 시사하고 있습니다.

알리 아크바르 샬레히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이란 정부로선 I-A-E-A와의 협력문제를 깊이 재검토해야만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샬레히 대사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비밀계획을 갖고 있지 않음을 입증하는 마감시한을 10월 31일로 설정한 I-A-E-A 회원국들의 결의안이 채택된후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이란 관영 통신도 이란으로선 IA-E-A가 마김일로 설정한 10월 31일 이후에 I-A-E-A와의 협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살레히 대사는 I-A-E-A결의안이 결정되자 그에 대한 항의로 빈의 I-A-E-A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이란은 마감 시한을 설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면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 한반도 남부 태풍 피해 극심

한반도 남부지방에 상륙한 강력한 태풍으로 약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비상 대책 본부 관계관들은 태풍 매미가 12일 밤 늦게 시속 200킬로 미터의 강풍과 450mm 이상의 폭우를 동반하고 한국 남부지방을 강타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상남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 만명이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가운데 발생한 이번 태풍으로, 산사태와 도로및 건물 침수사태가 속출했으며 가로수들이 쓰러지고 정전사태와 전화선이 마비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계관들은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산사태나, 태풍과 관련된 사고들로 사망했다고 밝히고, 인명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약 150만 가구의 전기가 두절된 가운데 200여명은 보호시설로 긴급대피했습니다.



◆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리비아 제재 해제 결의안 승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리비아에 대한 제재조치 해제 결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리비아 제재조치 해제 결의안 승인은 리비아가 1988년 영국 스콧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 팬암 여객기를 폭파한 테러행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에 합의한데 따른 것입니다.

안전보장 이사회는 리비아가 1989년 니제르 상공에서 프랑스 여객기를 폭파한 테러행위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금을 증액조정키로 한 합의에 리비아가 서명함에 따라 그동안 보류됐던 결의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3 기권 2로 승인했습니다.

기권한 이사국은 미국과 프랑스입니다.



◆ 미국, 동 아프리카 지역 미국인 대상 테러 가능성 경고

미국은 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미국 국민과 미국관련 시설들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존하는 믿을만한 테러위협이 있다고 경고하고, 미국 국민들의 해당 지역 여행을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추종자들과 다른 과격 단체들이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고 성명은 미 국무부가 전세계적으로 해외에 있는 자국 시설들에 대한 알 카에다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지 하룻만에 나왔습니다.


◆세계 무역 기구, 농업 보조금 문제 절충 기미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무역 기구 제 5차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들은, 최대 쟁점가운데 하나인 농업보조금 문제 절충에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무역 기구의 케이트 락웰 대변인은 각국 무역 장관들은 13일 회의에 절충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개발 도상국들은 미국과 유럽 연합국가들이 자국 농민들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대폭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 대표들은 농업 보조금 삭감 문제에 대해 양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 그러나 빈곤 국가들은 그에 상응해서 외국산 물품에 대해 자국의 시장을 반드시 더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