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차기 총리가 팔레스타인 보안군을 전면 통제하지 못할 경우 중동 평화 과정은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가 총리직을 사임한지 하룻만인 7일 미국 텔레비젼 방송에 출연해 그같이 경고했습니다.

압바스 총리는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완전 통제권을 둘러싸고 야쎄르 아라파트 수반과 분규의 와중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압바스 총리는 총리직을 사임하기로 한것은 자신의 마지막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 대변인은 압바스씨에게 총리직을 계속할 것을 요청할 의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압바스 총리는 자신이 사임하는 주된 이유는 이스라엘이 로드맵 평화 계획상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로드맵의 약속을 이행하도록 만들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의 정부 당국을 계속 방해해온 팔레스타인내 비방자들 역시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모두 아라파트 수반이나 그의 충성분자들이 운영하는 정부와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실반 샬롬 외무 장관은 7일 아라파트 수반의 추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그같은 조치는 파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