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려면 먼 길을 가야하지만 지난주의 6자 회담은 “훌륭한 시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4일 워싱톤 기자 브리핑에서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이 핵 실험을 단행하겠는 그들의 위협을 실행에 옮기면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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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만약 북한이 핵 계획을 검증할 수 있게 종식시킨다면 미국은 평양측에 안보를 보장할 일련의 조치들에 관해 논의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4일 기자들에게 브리핑 하는 가운데 중국이 주관한 6자 회담에서는 예상한 대로 어떤 돌파구도 마련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베이징 회담은 앞으로의 후속 회담에서 진전을 가능케하는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그 후속회담이 금년말 훨씬 이전에 북경에서 열릴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절했으나 베이징 회담에 관해 잘 아는 이 관리는 북한측 대표단이 취한 입장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편으로 북한측은 다른 5개 참가국들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다짐하고 핵무기 보유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고 이 미국관리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은 다른 참가국들의 발언에 대한 북한측 반응이 각본대로 나오거나 무응답으로 나온데 대해 실망했다고 이 관리는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측은 김영일 부상과 제임스 켈리 차관보의 27일 직접 회담과 28일의 전체회담에서 곤란하고 도전적인 용어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 고위 관리는 핵 무기를 실험하거나 그 운반수단을 과시하겠다는 위협은 매우 불온한 것이며 만약 실행에 옮긴다면 6자회담의 분위기와 좀더 광범위한 분야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6자 회담에 앞서 지난해부터 핵 합의를 파기하고 불법 행위를 해온 북한에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말해왔으며, 미국과 불가침 조약 체결을 주장하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이 고위 관리는 미국은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의 핵 포기 전제 하에 평양측의 안보 우려에 관해 성실하게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점은 미국과 다른 참가국들이 합의한 “병행조치”와 함께 비핵화 단계와 연계해 이루어 질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베이징 회담은 이러한 연계된 조율방안에 관한 자세한 논의가 이루어 지지 않은채 끝났지만, 이는 앞으로 열리게 될 회담의 주요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고위 관리는 북한의 관영 통신에 의해 보도된 베이징 회담에 관한 내용이 실제 회담에서 오간 내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켈리 차관보가 북핵 협상 과정의 시작으로 무조건적 핵 개발 종식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은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대량살상무기의 국제적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은 북한에 대한 특정한 위협으로 보여져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베이징 회담에서 다음주 호주의 산호해 상에서 미국과 호주 해군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하에 실시할 계획인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관리는 켈리 차관보가 이번 해군 훈련이 북한 영토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북한은 합법적인 수출에 관한 간섭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불량국가들이나 테러 단체들에 대량 살상무기를 운반하는 행위가 합법적인 무역 행위인지에 대해서는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