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태국은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는 탈북자들은 적절한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반응은 인권 운동가들이 미국 망명을 원하는 탈북자들이라면서 방콕의 기자회견장에 4명의 북한인들을 등장시킨지 하루 뒤에 나왔습니다. VOA 방콕 특파원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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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들은 망명을 원하는 수백명의 탈북자들이 주로 중국에 있는 외교 공관에 진입하도록 도움을 주어왔으나 극히 최근에는 태국 방콕에서 그같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일 방콕에서 탈북자들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하고, 회견장에 망명을 원하는 북한인들이라며 4명의 탈북자들을 등장시켜 참석자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다음 북한인들은 서둘러 퇴장했으며, 인권 운동가들은 미국 관리들의 응답이 있을때까지 이들은 안전한 장소에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미국 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3일 미국의 소리에게 미국은 기자회견과 정치적 시위는 탈북 난민들의 복지를 확실히 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난민이 될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적절한 경로를 통해서만 미국에 망명을 요청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볼러첸(Norbert Vollertsen) 씨는 자신이 방콕에서의 극적인 기자회견을 가진 목적은 북한인들의 참상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끌어내려는데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볼러첸 씨는 지난 7월에도 10명의 탈북자들이방콕 주재 일본 대사관에 진입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로부터 3주후 탈북자들은 남한으로의 정치적 망명이 허용됐습니다.

볼러첸씨는 중국내 여러 외교 공관에 수백명의 탈북자들을 진입시킨 인권 조직의 일원입니다. 베이징 당국은 중국내 외교 공관에 대한 침입을 막기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권 운동 조직의 또 한 사람인 죤 우드로우(John Woodrow) 신부는 이제 다른 나라들도 탈북자 문제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드로우 신부는 탈북자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 상태를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태국 정부가 난민수용소와 탈북자들의 망명 수속 처리 시설의 설치를 고려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외무부대변인은 탈북자들을 위한 난민수용소를 태국정부가 설치할 의도가 없다고 밝히고 망명을 원하는 사람들은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실, 약칭 UNHCR 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국 외무부의 [쉬하사크]대변인은 북한을 탈출해 망명처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태국이 일종의 발판이 되어서는 않된다면서, 이런 문제들은 비정부 인권운동가들이 아니라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을 통해서 조정되어야 할 성격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실은 이같은 문제에 논평을 하지 않는 것이 자체의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실은 남한으로 정치적 망명을 하기 위해 태국에 입국하는 탈북자들을 지원해왔으며 이는 그동안 외부에 별로 알려지지는 않은 체계를 통해 시행되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