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원을 받은 이라크 경찰은 회교 성지 나자프시에서 29일 발생했던 차량 폭탄 공격 사건과 관련해 더 많은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있습니다. 이 공격으로 시아파 고위 성직자 한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라크인 두명과 아랍계 외국인 두명은 공격 사건 직후 체포됐습니다. 에이피 통신은 이들 체포된 외국인들이 현재 15명이 추가로 수감됐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일 수 만명의 분노한 시아파 회교도들은 나자프에 운집해 아야톨라 모하메드 마키르 알-하킴이 암살된데 대해 보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알-하킴의 장례식은 31일 바그다드에서 치루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군 지휘하의 이라크 주둔 유엔 평화 유지군 파견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의 안정을 돕기 위해 보다 더 많은 나라들이 군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해 주기 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라크인 두명과 아랍계 두명등 이들 4명이 차량 폭발 직후인 29일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30일 공격 현장에는 아야톨라 하킴의 사망을 애도하기 위한 수많은 군중이 운집해 이번 공격에 대해 보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공격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아야톨라 하킴의 추종자들은 축출된 사담 후세인 지지자들이 저지른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이 지명한 이라크 과도 통치 위원회 시아파 위원인 모하메드 바헤르 알-알럼 씨는 이번 폭탄 공격에 항의하기 위해 위원직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북부에서 남부로 연결된 송유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30일 발생한 이 화재 원인이 사보타지에 의한 것인 지의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라크내 저항세력들은 현지 미군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으로 국내 송유관을 거듭 공격 대상으로 삼아 왔습니다. 이들 공격으로 이라크 재건 경비 충당을 위해 석유 판매 수입을 사용하려던 미 당국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