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 나사의 ‘씬 오키페’국장은 지난 2월 콜럼비아 우주 왕복선의 공중폭발 참사에 일조한 경영상의 문제점들을 개선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나사가 충실한 안전상의 여건을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우주선을 안전하게 운항할수 있도록 조직화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지난 26일에 가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항공우주국 나사에 개혁이 이뤄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나사가 안고 있는 개혁의 문제점을 알아 보는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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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왕복선이 또다시 탐험 비행에 나서기 전에 항공우주국 나사의 잘못된 부분들을 고치는 일이 나사의 ‘씬 오키페’나사국장이 직면 하고 있는 주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키페 국장은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가 지구대기권 재돌입시에 날개 고장으로 대참사를 일으킨 실책에는 상당 부분 나사의 내부문제 가 결부돼 있다고 결론을 내린 조사위원회로부터 나사를 개혁하라는지시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앞서의 보고서에서 나사의 경영진이 편협하고 엄격하기만 해서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질식시키는 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들이 우주왕복선의 사고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조사위원회에 일원으로 참여했던 조지 워싱턴 대학교 우주정책 연구소장 죤 록스던 씨는 나사가 달 나라비행을 둘러싼 소련과의 경쟁 으로 대규모 예산을 집행하던 우주탐험 초기에 그런 태도가 굳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나사는 마치 외부에서는 어떤 정보도 받을 필요가 없는 독특 하고도 거의 완벽한 존재로 스스로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모든 능력이 나사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오래전이 었지만 그런 태도는 지금도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퇴역장군인 헤롤드 게이만 전 제독이 이끄는 조사위원회는 또다시 왕복선 참화를 피하기위해서는 나사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사의 신 오키페 국장은 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들을 정확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초점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 미국민을 대신해 우주 탐험과 새로운 발견에 나서는 우리 앞날의 대과업은 물론이고 안전상의 목표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우리가 고수하는 원칙들과 가치들을 살펴야 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사위원들은 안전기준들이 지켜지도록 보장할 강력한 내부의 관계 부서들을 설치하고 이들로 하여금 안전상의 우려가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왕복선 발사를 중지시킬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러한 권고사항들은 참화를 당한 왕복선 콜럼비아호의 날개가 발사 당시에 파손돼 있는 상태에서도 나사 경영진이 기술진의 우려를 묵살하고 비행도중에 생길 문제점을 고치려는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사에서 사학자로 있다가 현재는 듀크 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는알렉스 롤랑드씨에게 있어서 나사의 현재 상황은 이른바 ‘로저스’위원회로 불리던 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1986년 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건의 첨담한 반복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당시 로저스 위원회가 만든 권고사항중 많은 것들이 나사에 의해 전혀 법제화되지도 않았거나 법제화됐어도 그 뒤에는 세월이 가면서 흐지부지 되도록 방치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그들을 견제할 독자적인 감독기관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콜롬 비아호의 참화를 조사한 게만 위원회는 나사가 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실제로 지키도록 보장하기위해 독자적인 외부 감독기관을 두도록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에 나사의 화성 탐색 총지휘를 맡았던 도나 쉘리 씨는 공영 P-B-S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사의 태도가 변하기 어려운 또다른 이유로 나사기구가 분산돼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나사는 매우 거대한 센터들을 전국적으로 분산시켜 놓고 있는데 그 주변 곳곳에는 국회에 의원들을 보내는 매우 막강한 선거구들과 영향을 가진 산업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나사의 예산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많은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나사본부가 원하는 어떤 개혁이란 면에 동원될 수 있는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나 조사위원회는 또 나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라는 면에서 수년간에 걸쳐 정치인들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우주왕복선을 위한 예산은 국제 우주정류장의 비행이 더욱 요구되던 1990년대 기간에는 40% 줄었습니다. 셜리씨는 따라서 나사 당국도 안전강화에 쓰일 비용의 여지를 두지 않고 안전관련 예산을 삭감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사는 모든 일을 하려고 하면서 어떻게 하든 그것을 수행할 자원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그만한 자원을 획득해 본적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조사위원회는 미래의 유인 우주선 비행에 관한 전국적인 토론을 거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사위원인 죤 록스돈씨는 앞으로 논의에는 자금이 핵심 현안이 돼야 한다면서 인간의 비행이 값싸게 치러질수는 없기 때문에 바로 그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