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권운동 시기중 가장 중요한 행사의 하나였던 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40주년을 맞아 수만명의 미국인들이 워싱턴에 모여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기념집회는 킹 목사가 미국 흑인들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감동적인 연설을 했던 했던 워싱톤 디씨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1963년 침례교 목사였던 킹목사는 약 25만명의 군중이 집결한 가운데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유명한 연설을 했었습니다. 이 연설에서 킹목사는“나의 네 어린 아이들이 언젠가는 피부색갈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들이 갖고 있는 개성에 의해 판단되는 날이 온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23일 오전부터 민권과 세계평화, 형사법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회로부터 킹목사 연설 기념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주최측은 내년의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년내내 계속된 유권자 등록 운동에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대규모 집회에는 많은 정치인, 연예인, 각 종교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비폭력 인권 운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지 4년 후인 1968년 암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