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소재 유엔 사무소에 대한 폭탄공격은 이라크 질서회복을 위한 미국 주도의 노력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들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VOA 국방부 출입 기자는 미 국방부 관계관들과 이번 폭탄 공격을 포함해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진 공격 사태에 관해 논의하고 다음과 같은 보도를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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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소재 유엔 본부 건물에 대한 이번주 폭탄 공격 사태로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부 장관의 기세가 꺽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콜롬비아 방문중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공격때문에 미국과 미국의 연대 세력들이 이라크에서 축출된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정권을 대체하기 위한 국민 대표 정부가 수립되도록 돕는데 있어 저지받거나 단념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에서 일부 국방부 관계관들은 럼스펠드 장관에 비해 자신감이 훨씬 떨어지는 듯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군의 한 고위 관계관은 이라크의 안정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한 가지 분명한 방법은 미국 주도의 장기적인 군사점령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려면 아마도 수십년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미군 관계관은 그러나 그같은 방법은 특히 내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아마도 미국 국민들에게 정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내 안정을 회복시킬 수 있는 두번째로 중요한 방법은 이라크 자체의 보안군 확장, 개발이지만, 이는 하루밤 사이에 이룩될 수 없는 것이라고 이 관계관은 지적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비가 허술한 유엔 사무소나 바그다드 주재 요르단 대사관, 송유관 및 수도관 같은 이른바 취약한 목표들에 대한 폭탄공격은 미군이 이라크내 질서를 회복시킬 수 없는 것으로 보이도록 하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이 전문가들은 특히 유엔을 공격 목표물로 삼는 것은 전후 이라크 복구사업에 보다 많은 국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손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라크 기간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는 것은 미국과 미국의 연대세력들이 전후 복구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라크인들의 신뢰감을 손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관들은 최근의 잇달은 공격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에 관해 여전히 분명치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들은 미국 정보 관계관들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안사르 알-이슬람을 포함한 테러단체들의 소행인 것으로 이미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 당국은 보다 많은 외국인 전투원들이 이라크로 몰려들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어떤 전문가가 지적한 것처럼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리스트들을 끌어들이는 [자석]과도 같은 요인이 돼온 것으로 미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관들은 이라크내에서 공격행위와 불안정이 조속히 사라질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부쉬 행정부내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 규모를 증가하는 방안에 대한 지지 조짐은 없다고 이들은 말합니다.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14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라크에는 2만4천명 이상의 다른 나라 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