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주둔 연합군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추가 지원을 촉구하는 새로운 유엔 결의안에 관해 유엔과 협의하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파월 장관은 21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같이 밝히고 미국 외교관들이 새로운 결의안 내용에 관해 유엔 회원국들과 곧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 전쟁후 어떤 통제권을 양도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아무런 시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난 사무총장은 이라크에서 미국의 역할과 유엔의 역할에 관한 혼동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자신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이라크에 파견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보장 이사회의 거부권을 갖고 있는 프랑스와 러시아, 두 상임 이사국과 독일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었으나 전후 이라크 활동에는 참여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나라는 유엔의 권한하에서만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