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바그다드 소재 유엔 본부가 19일 폭파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이라크에서의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유엔 본부에 대한 폭탄 공격으로 부상당한 20명의 직원들은 20일 치료차 비행기 편으로 요르단으로 공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폭탄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이 전 세계 곳곳에서 예정된 가운데 아난 사무총장은 국제 사회가 결코 위협받지 않을 것이며 유엔은 자체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연합 EU는 유엔 본부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EU 관계관 3명을 귀국토록 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라크 재건 필요성을 평가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파견됐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 수사국 FBI 요원들이 이 공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수사팀에 합류했습니다. 아난 사무 총장과 미국 국방부 관리들은 이 공격 사건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관계자들은 알-카에다 테러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믿어지는 테러 단체, 안사르 알-이슬람의 소행이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