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이 '안전이 보장된 곳이 아니라'면서 대구에서 개최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선수단을 참가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18일 조선 중앙 방송은, '초보적인 안전이 담보돼 있지 않은 위험한 지역으로 우리선수들이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는 조국통일 평화위원회의 17일자 대변인 성명을 보도했습니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동족의 안전과 존엄을 공공연히 해치는 위험천만한 남조선에 우리 사람이 내왕하는 문제에 당면하여, 대구에서 진행되는 세계 대학생 체육경기대회에 우리 선수와 응원단을 보내는 문제를 단호하게 처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하고 '이는 남조선 극우세력과 그들의 책동을 묵인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처사에 기인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17일 북한 정부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할 약 200명의 북한 선수들을 태우고갈 예정이었던 여객기 운항 두편을 갑자기 취소했었습니다.

오는 21일 대구에서 개막되는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170개국의 선수, 임원 약 11.000명이 참가합니다. 북한에서는 선수단 190여명과 보도진, 응원단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