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동남아시아의 알-카에다 핵심 공작원으로 묘사된 인도네시아인 한명이 검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인도네시아인 검거를 발표하면서 이는 국제적인 대테러전에 있어 중대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애고에서 미군 병력을 향한 연설에서 함발리로 알려진 이 공작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테러분자 가운데 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고위 관계관들은 함발리와 그의 단체 제마 이슬라미야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섬 나이트 클럽 폭탄 공격에 관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필리핀내 여러 교회 공격 사건에도 연관돼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관계관들은 또한 함발리가 지난주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의 폭탄 공격을 자행한 주모자가운데 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리오트 호텔에서 발생한 이 폭탄 공격으로 12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습니다.

함발리가 언제 어디서 체포됐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태국의‘더 네이션’신문은 그가 태국에서 검거돼 이번주 초부터 미 관계관들에 의해 억류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6살의 회교 학자인 함발리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그리고 필리핀 등지에서 긴급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는 테러분자 가운데 한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