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배우 아놀드 슈와제네거 씨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한 소식이 오늘 모든 신문의 1면에 실렸습니다. 이밖에 미국 성공회 교회가 동성애와 관련한 또 하나의 결정을 내린 소식도 여러 신문 1면에서 다뤄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

미국 성공회 교회가 공개적 동성애자 주교를 승인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동성간 결합을 인정할 것인지를 각 주교의 관구에 일임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당초에는 동성간 결합에 사용될 공식적인 의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촉구가 이 결의안 초안에 포함됐었지만 진 로빈슨 신부의 주교 승인으로 촉발된 교회 내 내분이 더욱 격화될 것을 우려해 이같은 타협안이 나왔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잘 알려진 배우 아놀드 슈와제네거 씨가 캘리포니아 주 주지사 소환 선거에 주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소식도 1면 상단에 크게 실렸습니다.

슈와제네거 씨는 막대한 주 재정난을 초래한 그레이 데이비스 현 주지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또한 특수 이익 집단들이 주 정부를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존 애쉬크로포트 법무장관이 판결 기준에 비해 가벼운 판결을 내린 연방 판사들에 관해 더욱 적극적으로 보고하라고 전국의 검사들에게 지시했다는 얘기를 싣고 이에 대해 애쉬크로포트 장관이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심장 마비나 유방암 발병 등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들의 숫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복제 말이 탄생한 소식, 그리고, 미국 정부 과학자들이 단 한번의 주사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얘기 등이 1면에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 :

이라크 주둔 미군이 사담 후세인 정권의 잔당들이나 바트당 관계자들에 대한 소탕 작전의 범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군의 이같은 전략 수정은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대해 이라크 국민들이 반감을 갖고 있다는 이라크 지도자들의 경고에 따른 것이라고 리카르도 산체스 연합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우울증 치료제 가운데 하나인 팍실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자살을 촉발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데 뒤이어서 팍실 뿐 아니라 프로잭이나 졸로프트 같은 다른 우울증 치료제의 안전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는 얘기를 특집 기사로 크게 실었습니다.

또한 뉴욕 타임스 신문은 러시아에서 지난 4개월동안 발생한 일곱 건의 자살폭탄 공격 가운데 단 한 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여섯 건은 여성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얘기를 싣고, 그 이유는 체츠냐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동의 자유가 많기 때문이라고 풀이하면서 이에 대한 러시아 인들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다이앤 훼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이 캘리포니아 주 주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영화배우 아놀드 슈와제네거 씨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소식과 에모리 대학교가 올 여름에 처음으로 신입생들로 하여금 기숙사를 같이 사용할 사람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다는 얘기 등을 1면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국제면 단신란에는 한국 대구 지하철 방화범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소식이 짧막하게 실렸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

영화배우 슈와제네거 씨가 캘리포니아 주 주지사 출마를 공식 발표한 소식과 관련 기사들이 이 신문 1면의 대부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슈와제네거 씨가 6일 NBC 방송의 투나잇 쇼에 출연해 출마 결심을 밝힌 반면, 민주당 후보로 강력히 부상했던 다이안 훼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이날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밖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농구 NBA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콜로라도 주 이글 카운티에서 열린 첫번째 재판에 출두한 소식과 이스라엘이 수백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했지만,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이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 등을 1면에 실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학교의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방 법에 따르기 위해서 일리노이 주 학교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특히 새학기 개학을 불과 몇 주일 앞둔 이번 주에야 성적이 저조한 학교 명단이 공개된데다가 올해는 그 숫자가 지난 해의 두 배인 574개 공립학교에 달해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334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이스라엘에서 석방된 후 5개의 검문소에서 가족들과 눈물의 재회를 이뤘다는 소식과 일리노이 주지사가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돼왔던 오헤어 국제공항 확장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66억 달러 규모의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됐다는 얘기 등을 1면에 실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

휴스턴 시가 표결을 통해 재산세 인상을 매년 5퍼센트 내에서 억제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7개의 소행성에 미국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 참사 사건의 희생자들의 이름이 붙여졌다는 얘기도 1면에서 크게 다뤄졌습니다.

나사 조사관인 레이몬트 밤베리 씨는 소행성들은 지난 수 십억년 동안 존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 십억 년 후에도 사람들이 이 일곱 개 소행성들을 알아보고 컬럼버스 승무원들의 희생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