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월요일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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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군인 3백명으로 구성된 서아프리카 평화유지군 제 1진이 4일 중으로 라이베리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오늘의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모두 5천명의 평화 유지군이 배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라이베리아 인들은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에게 미군 파병을 호소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조지 부쉬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자신들은 부쉬 대통령의 2기 내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백악관측에 밝혔다는 얘기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서,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이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게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바로 다음 날 자신과 파월 장관이 자리를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이로써 지난 2천1년의 9.11테러 공격과 뒤이은 2번의 전쟁 등 그동안의 위기에서도 변하지 않고 남아있던 부쉬 행정부의 국가 안보팀이 대폭 개편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도 워싱턴 포스트의 이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대법원이 텍사스 주의 동성간 성행위 처벌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가운데, 그 여파가 미군에 가장 먼저 미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들을 금지하는 미군의 정책에 대한 법적 소송이 촉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이 곳 워싱턴의 명물인 워싱턴 모뉴먼트 지하에 방문객 센터를 건설하는 문제를 놓고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의 해묵은 논쟁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는 얘기와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가 지난 주 부쉬 미국 대통령에게 불법 정착촌 전초 기지들을 철거할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정착민들은 아직도 이에 저항하고 있다는 현지 취재 기사 등도 1면에 실었습니다.

국제면에는 지난 주 6자 회담에 동의한 북한이 3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존 볼턴 미국 국무부 차관이 서울 방문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강력히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 볼튼 차관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6자 회담 미국 대표에 볼튼 차관이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의 공격으로 사담 후세인이 축출되면서 전체 이라크 정부의 기능도 마비된 사이에, 이웃 나라인 이란과 유사한 회교 정부 체제 구축을 바라는 사람들이 재빨리 개입해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여러 곳에 회교 법정을 세워 놓고 살인과 이혼, 배우자 학대, 재산권 침해 같은 모든 종류의 민,형사상의 사건들을 심리하고 있다는 얘기와 오랜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라이베리아에서 찰스 테일러 현 대통령이 반군 지도자였던 지난 1996년에는 풀이라도 끓여 먹으면서 기아를 막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는 얘기와 함께 수도 몬로비아에서 기아와 질병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현지 취재 기사로 1면에 실었습니다.

뉴욕 타임즈 size=2 color= #0000FF>

미국에서 노인들을 위한 처방약 값 할인 문제를 놓고 부쉬 대통령과 담당 정부 부처 사이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주민 소환 투표에 직면한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민 투표 연기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얘기 등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 국제면에는 한국 현대그룹의 승계자인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이 회사 12층 건물에서 투신 자살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서울 발의 이 기사는 정몽헌 회장이 지난 2천년 한국정부의 돈 1억 달러를 비밀리에 북한에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대북 송금 의혹을 둘러싼 그동안의 전개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size=2 color= #0000FF>

이란이 북한과 파키스탄 등의 도움으로 핵폭탄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3개월동안 정보 소식통과 기밀 보고서, 이란인 망명자 등에 의거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이라크보다도 핵폭탄 생산에 더욱 근접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첫 원자폭탄을 언제쯤 생산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2-3년 내에 가능한 일로 예측하고 있다고 LA 타임스는 전하면서, 이란이 핵 무기를 갖추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신문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의 이 기사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동성애자인 미국 뉴 햄프셔 주의 캐논 진 로빈슨 성공회 신부가 지난 3일 주교 인준투표 중 하나를 통과해 성공회 사상 최초로 공개적인 동성애자가 주교가 되기 직전 단계에 돌입했다는 얘기를 1면에 싣고, 이 문제로 성공회 교회가 분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도 시카고 트리뷴 신문과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size=2 color= #0000FF>

천식과 자폐증, 정신지체, 아동의 주의력 산만증, 당뇨병, 소아암과 같은 현대적 질병의 도전을 받고 있는 의학자들이 점점 더 증가하는 그같은 질병과 환경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집중적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폴란드 국민들 사이에서 이라크 평화 유지군 파병에 대한 반대가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 등을 1면에 실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size=2 color= #0000FF>

이혼한 부인을 살해한 후 3살과 생후 18개월짜리 두 딸을 유괴해 도피중이던 올해 스물 한 살의 루이스 곤잘레스가 지난 2일 밤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바라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체포된 소식을 1면에 싣고, 두 어린이는 무사히 구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