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은 그레이 데이비스 현주지사가 주지사 임기를 마칠 것인지 아니면 중도에서 다른 인물로 대체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오는 10월 7일에 실시합니다. 데이비스 지사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각기 전략을 숙의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부스타만테 부지사는 그와같은 주민투표 실시일자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데이비스 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과 관련된 주민투표실시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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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의 주국무장관은 데이비스 주지사를 현직에서 축출하기 위한 청원서 서명운동 지지자들이 주민투표 실시의 요건이 되는 90만명 이상의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24일에는 크루즈 부스타만테 부지사가 주민소환 투표를 오는 10월 7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7일은 주법율에 의거해서 주민소환이 확정된 날로부터 80일 이내에 속하는 날자입니다. 선거일자가 이렇게 정해짐에 따라 입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벌일 시간이 거의 없고 지방 선거관리들이 선거를 준비할 시간도 별로 없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투표는 두개 부문으로 나뉘어 투표에 부쳐질 것이고 첫 부문은 데이비스 주지사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냐를 묻게 될것이며 두번째 부문은 유권자들이 데이비스 주지사를 대체할 다른 후보를 선택하도록 할 것이냐를 묻게 될 것입니다. 물론 두번째 부문의 질문은 유권자의 과반수가 데이비스 주지사의 축출을 승인할 경우에만 유효하게 됩니다.

민주당 중도파인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주민소환 서명운동은‘우파들에 의해 적대적인 권력의 인수”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유권자들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지사임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전제한 데이비스 주지사는 실책을 저질렀고 주정부가 경제난에 봉착해 있어 자신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결국 주정부가 어려운 경제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주민들은 인정하게 될것임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어 반대자들이 자신의 진보적인 정책을 보수적 인 정책으로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재정문제는 데이비스 주지사에게 많은 유권자들이 분개하는 이유중 큰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3백 80억 달러의 예산적자가 발생해 이 예산부족 분을 메꾸려 노력하면서 난관에 처해 있습니다. 데이비스 주지사의 지지자들은 주지사가 어떤 합의를 도출해 낼 경우 그의 인기가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스 안젤레스 시청건물 밖에서는 3명의 민주당 당원들이 지지자 들에게 연설했으며 그가운데 잭 와이스씨는 주민소환 지지자들은 특별 주민투표 실시때문에 3천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높은 주예산을 소비한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이스씨는 주민소환 청원서 지지서명 운동에 사용된 재정 부문에 관한 폭로 부분을 보고 싶었다면서 서명자들이 주민소환을 위한 선거에 수천만달러의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청원서에 서명했을 것인지를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와이스씨는 그 정도의 액수라면 월 스트릿 금융가나 주정부 채권 이자율에 더 많은 악영향을 끼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법은 이번 주민소환 투표 에서 이길 경우 데이비스 주지사는 선거비용은 환불 받을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데이비스 주지사의 일부 동료 민주당원들은 이번 투표를 지연시키거나 중단시키기 위한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청원서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들은 어떤 판사들에게도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주지사에 입후보하겠다는 사람들 가운데는 백6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돈 많은‘다렐 이사’하원의원도 있습니다. 그밖에 경쟁 가능성 있는 후보 중에는 인기가 높았던 전 로스안젤레스 시장, 리차드 리오단씨와 배우 아놀드 슈워쯔니거씨 그리고 지난해 11월 주지사 후보로 데이비스씨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한 빌 사이먼씨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사람들은 즉각 자신들의 결정들을 내려야 합니다. 후보 희망자들의 등록 마감일은 오는 10월 7일의 투표일을 겨우 59일 남겨놓고 있습니다.